경비허술....우체국·새마을금고 또 대낮강도
경비허술....우체국·새마을금고 또 대낮강도
  • 승인 2003.10.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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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동안 서울시내에서 두 건의 은행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
다.
17일 낮 12시25분께 서울 도봉구 도봉2동우체국에 20대 초반으로 추정
되는 강도가 들어 현금 31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은 입마개를 한 채 각목을 들고 우체국에 들어와 이아무개(40)씨
등 여직원 2명에게 “총이 있으니 종이가방에 돈을 담으라”고 협박
해 이들이 채워넣은 현금 310만원을 들고 달아났다.

한편,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이날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돈을 털어 달아
난 혐의(특수강도)로 김아무개(26)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50분께 서울 동작구 대방동 대방새마을금고 분소
에서 장난감 권총으로 직원들을 위협해 1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려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택시기사였던 김씨는 지난달 13일 불법 합승 단속에 걸려 택시운전자
격을 잃은 뒤 카드값 200만원과 월세를 내지 못하게 되자 경비가 소홀
한 새마을금고 분소를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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