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해 한-일 자동 통역 시스템을 개발했다.
삼성종합기술원팀과 일본 히타치 중앙연구소는 첨단음식인식 기술을
적용한 한·일 자동 통역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두 회사가 개발한 통역 시스템은 여행자들이 휴대전화나 일반전화로
서비스 센터(서버)에 접속해 전달하고 싶은 간단한 문장을 한국어로
말하면 일본어로 통역돼 전달하거나 반대의 그 경우도 가능한 서비스
이다.
예컨데 한국 사람이 서버에 전화를 걸어 `메뉴를 보여 주세요", `사
진 을 좀 찍어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하면 일본어로 통역된 휴대전화
스 피커로 상대방에게 들리게 해 의사를 전달하는 식이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15일 부터 오는 2001년 1월 15일까지 동시에 시
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파악된 문제점 들을 보완
하는 연구를 통해 2002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서비스에 참가하기 위해선 휴대폰이나 일반전화로 서비스센터
((031)280-6651∼6654)에 전화를 걸면 되는데 요금은 무료, 통화요금
은 별도.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hci-lab.com/tis)에 접속하면
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인 서비스 센터는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
는데 여행용 생활회화를 중심으로 8가지 상황을 그룹별로 분류한
1500 예문을 서버에 입력시킨 후 입력 언어를 인식해 번역한다.
기술 수준은 4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정도이며 쌍방향이 아닌 일
방적인 통역만이 가능하다.
곧 말하는 사람의 말만 통역돼 상대방에 게 전달할 뿐 상대방의 말을
통역하기 위해선 다시 서버에 연결해야 한다.
또 사람의 음성을 기계가 인식하는 음성인식 기술의 한계 때문에 번
역 성공률이 96% 정도로 높긴 하지만 실패 확률이 여전히 남아 있다.
200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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