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장 공략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연간 7500억달러에 이르는 북미
자동차부품시장에서 우리나라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0.05%에도 못미친
다고 밝혔다.
KOTRA는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에 비해 북미
시장 점유율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고 시련기를 맞고 있는
국내 중소부품업체들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북미시장 공략을 위
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자동차부품 OEM시장은 자동차 빅3의 구매액 2400억달러와
주요 납품업체들의 구매액 5000억달러를 합해 연간 7500억달러에 달하
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 부품업제들은 연간 3억∼3억5000만달러의 수
출실적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KOTRA는 북미 OEM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QS-9000 품질인증
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빅3뿐 아니라 대부분의 1차 부품공급업체들은 2차 공급업체로부
터 QS-9000 인증획득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QS-9000 인증
획득은 북미시장 진출의 첫 단계이자 필수조건이다.
KOTRA는 또 빅3를 포함한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소수민족 공급업
체로부터 일정 비율의 부품을 공급받도록 사회적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소수민족 보호정책에 따라 연간 구매 부품의
5%를 소수민족 업체로부터 사야 한다는 점을 활용해 거래물량을 확보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 자동차 산업계에 불고 있는 전자상거래 열
풍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특히 미 자동차업계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포털을 개발하는 빅3의 노
력을 주시해야 하며 온라인 부품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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