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버텍, SKMS등 기업혁신 프로그램 성과
SK에버텍, SKMS등 기업혁신 프로그램 성과
  • 승인 2000.12.21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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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버텍
-인적자원 활용 제고로 경영효율 크게 높여
-"일처리5단계"캔미팅으로 구체화

SK에버텍(주)은 SKMS, SUPEX, 캔미팅 등 획기적인 경영·인사시스템
을 도입해 성과를 보고 있다.
SK에버텍의 기업혁신 프로그램으로 SKMS와 SUPEX는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수행하는데는 캔미팅을 활용하고 있다.
SKMS를 기업성과의 요체로 이끌어 내게된 동기는 정태적 경영요소(예
를 들어 기획, 인력, 회계, 마케팅, 생산, 정보, 안전관리 등)로는 역
동적 성과를 낼 수 없어 동적요소를 개발한 것이다.

즉 구성원들의 의욕관리, 관리역량관리, 조직의 유적관리, 의사전달
활성화, SK인의기본적 자격요건 구비 등이 동적요소이고 이를 구체화
한 것이 SKMS이다.
그리고 이의 실무적 실천사항으로 기업성과 수준을 가장 최상의 수준
인 슈퍼 엑설런트로 끌어 올리는 수단으로 SUPEX 추구법을 도입했다.

시행초기에는 현장에서 실천경험 부족으로 성과가 미흡했으나 계속적
인 보완으로 일처리 방법의 개선(작업장 혁신)을 꾀했다.
또한 지식근로자를 육성키위해 공장이 1초라도 멈출 경우 수억원의 막
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화학공장 특수성을 감안해 지속적인 교육훈련제
도를 도입했다.

교육제도는 개인개발, 직능보유에 주안을 두어 8개직군 체계(기초, 일
반, 기술, 지도, 감독, 경영, 전임, 전문)를 도입하고 계열별 기능별
과제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이수를 못한 경우 별도 관리와 인
사고과에도 반영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지식경영(KM)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29개
지식기반 D/A구축과 지식지도를 완성해 개인 역량의 증진과 기업성과
를 도모하고 있다.
성과는 곧 급여로 연결되는데 SK에버텍의 급여는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에 속한다.

생산직이 우대받고 있고 기본적인 복리후생제도가 잘 정비돼 있다.
실례로 주택자금 융자, 학자금 지원(퇴직 사원 포함), 각종 복리후생
시설 구비, 토요격주휴무제 실시 등이다.
그러나 SUPEX 추구와 관련 성과보상제도를 도입해 조직원들의 참여동
기를 부여하고 있다.

보상제도의 대표적 예로는 7등급의 개인·팀차원의 보상(1등급 최고 1
백만원), 지식경영 포상(K점수제), 성과배분제, 사업아이디어 보상제
등이다.
SUPEX 추구로 인한 이익분은 특별상여금이나 특별포상 형태로 배분된
다. 99년에 500%의 특별상여금이 지급됐는가 하면 앞으로는 EVA(경제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이익목표를 사전 노사간에 합의한 후 목표이익
초과분을 성과 배분원칙을 설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아이디어 제안 이벤트 행사를 갖고 최
고 1천만원(사업계획 아이디어의 경우)까지 포상액을 정해 실시하고
있다.
또 개인 단위 SUPEX 추구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서도 포상을 하고 있
다.
이 같은 다양한 포상제도는 SKMS, SUPEX 추구의 전사적 동참을 유도하
기 위한 것이다.

이에 SK에버텍의 노사관계는 지금까지 큰 위기를 겪은 적이 없을 정도
로 안정적이다. 무파업·무분규를 자랑으로 삼고 있다. 단협·임협 등
도 매년 6∼7월경 SK(주)의 것을 그대로 따르거나 노사협의회에서 약
간 수정을 거치는 정도이다.
노사협력의 중요한 창구인 노사협의회는 분기별(년 4회)로 열리며 주
된 안건은 경영현황 설명과 기타 건의사항의 토의이다.
고충처리제도를 실시하며 노사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상시적으로 사측
과 노측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지난 97년 말 외환위기 때 희망퇴직제를 실시해 구조조정에 임했으나
그 과정에서 분사제를 도입해 노사간의 큰 갈등도 없었다.
지난 98년 12월에는 "고용보장을 위한 부속 합의서"를 노사간에 체결
했는데 이는 일종의 고용안정약속과 같아서 이례적인 사례를 남겼다.

지난 95년 SK(주)에서 독립한 이후 근로자들이 회사에 만족하고 회사
에 남아 있으려는 욕구가 큰 것도 결과적으로는 꾸준한 SKMS의 실천
과 SUPEX의 추구로 상사 부하 모두가 구별없이 대등한 입장에서 허심
탄회하게 대화가 가능한 데서 비롯되고 있다.
SKMS는 SK Management System의 약어로 79년 SK인들의 합의로 정립된
경영관리체계를 일컫는다. 경영의 기본사항을 도출해 기업 이윤의 극
대화, 회사 구성원들의 두뇌활용 제고로 경영 성취를 이룬다는 것이
다.

이 경영기법은 인위주의 경영·관리역량강화, 코오디네이숀조직관리,
커뮤니케이션관리, SK-Manship을 표방하고 있다. 이 SKMS를 구체적이
고 실무적으로 제시한 것이 SUPEX이다.
개인이나 단위조직이 일을 할 때 "수퍼 엑설런트"추구를 통해 사업장
에서 경영 효율을 실천하는 목표이다.

SUPEX의 추구방법은 맡은 일을 수행할 때 입체적 위치파악, 회사 성공
요소(KFS)추출, 목표수준 설정, 장애요인 도출 및 제거 등 일처리 5단
계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 "일처리 5단계"는 "캔미팅(Can Meeting)"을 통해 논의된다. 이 모
임은 조직 구성원들이 수시로 일상 업무활동을 차단한 장소에서 캔맥
주나 음료를 마시면서 경영과제를 격의 없이 자유롭게 토의하는 회합
이다.
상사·부하(말단사원에서 사장까지)가 대등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결론적으로 SK에버텍은 SKMS, SUPEX, 캔미팅을 통해 작업장 혁신, 창
의력 발휘, 경영참가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SUPEX 추구방법으로는 과제별 SUPEX 추구팀을 구성(금년 상반기까지
50개팀 구성)하고 개인 단위 SUPEX발표회, 단위조직별 경영실적보고
등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또 작업장내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캔미팅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

200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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