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연구개발에 외국 기관 첫 참여
국책 연구개발에 외국 기관 첫 참여
  • 승인 2000.12.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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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독일 등 외국 연구기관이 처음으로 참여
한다. 과학기술부(www.most.go.kr)는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
업" 가운데 하나인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개발사업"에 독일과 이탈리
아 연구기관의 연구팀 참여를 최근 확정했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선진 8개국, 37개 기관에 국제공모를 실
시, 이중 응모에 참여한 3개국 4개 기관중 독일과 이탈리아 연구기관
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기관은 독일 생화학연구소(IBMT)와 이탈리아의 산
타나대학으로 `초소형 초음파 영상검출모듈 개발"과 `초소형 내시경
의 체내이동 연구" 등 2개 연구사업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오는 2003년까지 진행될 이번 연구는 독일의 경우 모두 10억원의 연구
비가 지원되며 연구책임자는 스벤-피터 현 박사다. 이탈리아는 같은
기간 동안 8억원이 지원되면 연구책임자는 파울로 다리오 교수로 확정
됐다.

과기부 기반기술개발과의 한 관계자는 "국책 연구사업에 외국의 기관
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하기는 이 사업이 처음"이라며 "김대중 대통
령의 지난 3월 초 유럽순방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결실을 보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외국 기관의 참여로 외국의 연구문화와 연구관리 기법이
국내에 접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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