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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의 하나로 지식관리시스
템(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KMS란 조직내의 구성원들이 갖고있는 개별적인 지식을 인터넷상에서
서로 공유하고,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게 해주는 솔루션. KMS를 채택하
면 조직 전체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구성원 개인들의
업무능률도 크게 오른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
요즘 현대전자 임직원들은 KMS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KMS 솔루션업체 ㈜온더아이티에 의뢰,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
난달부터 놀리지플러스라는 KMS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정보를 찾으려면 회사가 만든 7가지 그룹웨어를 들락거려야 했
으나 놀리지플러스에 접속하면 회사내 모든 정보를 훤히 들여다 보
게 돼 정보 검색시간이 크게 줄었다.
현재 KMS를 채택한 업체나 기관은 삼성전기, 교보정보통신, 삼정컨설
팅, KTB네트워크 등 10여곳. 올해 KMS시장규모는 530억원에 불과하지
만 내년에는 1,100억대로 껑충 뛸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도 정보
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에 KMS도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임직원들이 떠나면 그가 갖고 있던 지식
자원도 포기해야 했으나 정보화 시대에 공공기관들마다 KMS를 채택하
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KMS 도입 업체가 늘어나면서 솔루션 개발업체들도 급증하고 있다.
㈜온더아이티는 삼성그룹의 KMS를 담당했던 삼성SDS 출신 직원들이 창
업해 자사제품 놀리지플러스를 판매하고 있다. 라스21은 개인의 업무
특성에 맞도록 맞춤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최근 정부 지식
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바른손이 최근 투자한 중앙정보기
술은 의미추론 지능형 검색엔진이 장착된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
다. 이밖에도 삼성SDS, LG-EDS시스템, 쌍용정보통신, SKC&C, 림라인,
TG인포넷 등이 솔루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200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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