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기발전 휴직년제 도입
포스코, 자기발전 휴직년제 도입
  • 승인 2000.12.21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
-분야 상관없이 자기계발서 신청만으로 가능
-공로자 시상식땐 활동내역 비디오 소개도

최근 포스코는 자기발전을 위한 1년 이내의 휴직제도와 영상물을 이용
한 새로운 시상방법을 도입, 직장생활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
다.
먼저 포스코는 휴직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금까지 개인자격으로 국내·외 유학을 신청하려
면 입학허가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1년 휴직의 경우도 부서장
의견이 필요하던 것을 자기계발신청서 제출만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 경우 자기계발 분야가 회사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무방하
다.
포스코는 휴직자가 대폭 증가할 경우 인력운영 등에 일부 부담이 예상
되나, 직원 각자가 자신의 기량을 끊임없이 개발해 전문가가 되는 것
이 궁극적으로 회사발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휴직제도
를 개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최근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지고 특정분야의 전
문지식과 능력 등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평생직업의 시대가 도
래하고 있어 일정기간 회사 업무를 떠나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가짐으로
써 개개인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스코는 업무에 바쁜 직원들이 일과 외 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
을 할 수 있도록 사이버교육과 일과 외 교육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 교육은 포스코 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
해 진행되며 인터넷, 정보기술, 영어 등 8개 과정이 개설돼 있다.

일과 외 교육은 출근전이나 퇴근후의 시간을 활용하여 필요한 분야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한교육과정으로 현재 서울과 포항, 광양지역별로
PC 기초, 인터넷, 영어 등 6개 과정이 개설돼 있다.

현재 사이버 교육에는 3,800명, 일과 외 교육에는 1,100여명의 직원
이 등록해 학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 1회 실시하
는 표창 시상방법을 개선해 수상자와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로운 시상방법은 수상자가 어떤 노력과 방법으로 상을 받게 되었는
지를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제작된 영상물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리얼하
게 소개하는 방식.

수상자가 결정되면 사내 방송팀에서 시상식 전에 대상자들을 방문, 수
상소감과 상을 받게된 각종 활동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촬영해 2
∼3분 분량의 비디오를 제작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 방법을 통해 시상식에 참석하는 직원들에게 수상자의 활
동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수상자에게는 자긍심을 높이고,
타 직원들에게는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광양제철소에서 지난해 4월부터 이 시상방법을 도입한 이래 수상자들
과 제철소 내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올 5월에는 포항제철소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조업 신기록, 무재해 목표 달성 등 조업 현장의 중점 관리사항
만 새로운 방법으로 소개하던 것을 앞으로는 다른 분야 수상자도 그
공적내용을 비디오로 소개하고, 아울러 내용도 공적사항 외에 수상자
의 가족인터뷰, 기타 사외 활동, 선행 등을 포함시켜 다양하게 꾸밀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0.07.1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