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발송되는 택배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통운, 현대택배, CJ GLS 등 주요 택배업체들은 10월들어 지
방에서 수도권으로 보내지는 농산물 물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 및 중간유통업체, 인터넷등을 통한 농수산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
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통운은 일일 평균 3000여 건에 달하던 농산품 택배물량이 이달 들
어 일일 7000건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11월까지 농산물 택배물량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전 지
점에 신선도 유지와 파손주의 등의 특별 지시사항을 전달한 상태다.
현대택배는 10월 중순부터 지방에서 배송되는 고추, 참기름, 고구마
등 농산물이 일평균 8000여건에 달해 평소 물량보다 6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점에 냉장보관시설과 냉장차량을 추
가로 투입, 농산물 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CJ GLS 경우 충청,호남,경남,경북등 지방지점에서 집하되는 물량 4만
4000박스 중 수도권으로 배송되는 농산물이 8600박스로 전체물량의
2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농산물 택배가 지난달 6000박스였던 것과
비교하면 30% 증가한 수치다.
백유택 대한통운 택배사업팀장은 “농촌에 살고 있는 부모가 수도권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자녀에게 수확한 농산물을 보내고 있다”며
“추석기간에 농촌으로 향하던 수도권발 택배물량이 주를 이루었던 것
과는 정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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