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명:주식회사 리베라콘스
●설립연월일:1981년
●자본금:5천500만엔
●종업원수:10명
주식회사 리베라콘스의 이다카 사장은 컴퓨터나 멀티미디어와 사회와
의 관계에 관해 독자적인 고찰을 시도하고 있는 사람이다. PC관련의
저서도 있고, 특히 ‘손에 잡히듯 PC를 알게 되는 책’은 베스트 셀러
였다.
이 회사의 업무는 일반에게는 데이터 베이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데
이터 처리 대행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장은 멀티미디어 아웃소싱이라
고 말한다.
먼저 고객으로부터 통판회사에 전화가 걸려 온다. 통판회사는 받은
내용을 데이터로 하여 PC통신으로 리베라스톤의 서버로 보내는데, 고
객이 하는 일은 여기까지이다. 이 회사는 받은 데이터를 데이터 처리
센터에서 처리하여, 이번에는 이 회사가 위탁하고 있는 물류센터에
지시를 보낸다. 물류센터의 역을 맡고 있는 운수회사는 주문자에게
상품을 보내고 대금 결재는 이 회사가 발송한 정보에 기초하여 각 금
융기관이 맡아 처리한다.
이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베이스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머신 스펙(MachinSpecifications)
을 요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컴퓨터 세상에서는 항상 버젼
업이 잇따르고 있어, 새로 나온 소프트웨어는 과거의 PC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회사는 3천6백만 명의 고객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임의의 데이터를 검색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몇 초다. 이것은
어느 의미에서 하나의 경이적인 일인데, 견학차 방문한 각 기업 담당
자들도 처음에는 믿으려 하지 않을 정도였다.
앞에서 예로 든 통신판매 시스템에 이것을 적용하면, 상품의 수주로부
터 배송까지의 시간은 대폭 단축되어 고객에게는 눈으로 볼 수 있는
효과를 준다. 요금은 1건 처리 때마다 부과되게 끔 설정되어 있다. 다
만 이 시스템은 아직도 일반에 침투하지 못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판촉활동이지만, 이 회사에서 판촉활동을 하고 있는 사
람은 이다카 사장과 영업담당자를 합쳐 둘 뿐 이며 나머지는 아웃소싱
하고 있다. 판촉은 전부 기업의 톱들을 상대로 하여 이루어진다. 담당
부서에 이야기를 해보았자 위로, 특히 경영진에게 전달이 되지 않
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회사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대폭의 구조조정이 가능
하게 되기 때문에 자기의 일자리를 위태하게 할 이야기를 상층부에 말
할 사원은 없을 것이다.
이 회사의 이러한 전개에 동업 타사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 가는 관
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 회사에서는 경쟁사의 현황이나 규모를 거
의 파악하지 않고 단지 수주나 발송을 부문별로 관리하는 회사는 있겠
지만, 이 회사처럼 일괄관리를 하는 회사는 적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아웃소싱 기업이면서도 앞에서 본대로 영업부문이나 배송부
문을 스스로 아웃소싱하고 있다. 들이지 않아도 좋을 비용을 서로 절
약하자는 것이 이 회사의 정책이며, 그런만큼 코스트 의식은 매우 높
다.
정사원의 수를 되도록 줄이는 것도 그 하나인데, 정사원이 배치되는
곳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는 기술부문과 오퍼레이터 등을 관리
하는 매니지먼트 부문뿐이다. 그 이외의 부서, 특히 이 회사 업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는 전원 파트 타이머다.
앞으로는 네트위크를 통한 매매가 더욱 유행할 것이며, 이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류와 결재기능을 가진 회사를 이 회사 자신도 아
웃소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자료제공:FKI미디어 간 아웃소싱>
199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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