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트 - 경영의 핵심부문까지 아웃소싱
텍트 - 경영의 핵심부문까지 아웃소싱
  • 승인 2000.12.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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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아웃소싱 성공사례 / 일본
경영의 핵심부문까지 아웃소싱

●회사명:일본텍트주식회사
●설립연월일:1992년 4월
●자본금:1억엔
●종업원수:5명

일본텍트주식회사는 종래 경영 컨설턴트라는 개념에서 한걸음 건너뛰
어 경영의 핵심부문을 대행하는 아웃소서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외자계 은행 임원이었던 스기하라 현회장과 중견 유통회사
의 임원이었던 마스오카 현사장에 의해 1991년에 설립되었는데, 개
업 당초부터 종래의 경영컨설턴트와는 확연히 다른 서비스를 제공했
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자가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더라도 그 의
사결정을 지원할 전문적 지식을 가진 인재가 회사 안에 없는 경우가
많아 더욱 효율적이다. 이 회사는 경영자에게 판단자료를 제공하는
업무를 대행하는 아웃소싱회사라 고도 할수 있다. 이 회사가 아웃소싱
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신제품이나 새로 개발한 시스템에 투자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에 관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 고객이 새로운 일에 부딪
쳐 보려는 때 투자가 따르는 일이라면 거기에 상응하는 가치유무를
판단해야 한다.

다음, 아웃소싱을 도입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컨설팅이 뒤따른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일본에서 아직 드물다. 그 내용은
아웃소싱에 대한 기초지식의 제공부터 아웃소싱회사의 실적과 일반
적 평가의 검정에까지 이른다.

실제 아웃소싱 도입을 결정하기까지 일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 회사 고객기업의 현상을 분석한다. 거기에 맞추어 전략을 수
립, 이것을 문서로 작성한다. 이어 아웃소싱의 기초지식 등을 제공해
아웃소싱의 도입에 관한 판단을 경영자에게 위임한다. 만일 도입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내리면 아웃소싱회사 정보를 제공해 선별의 실무를
행한다.

아웃소싱회사를 선별할 때의 요소로서 고객기업의 수요가 가장 큰 것
은 고객기업의 최종적인 비즈니스 목표를 이해하는 능력과 자세이
다. 물론 비즈니스 및 정보기술의 기량, 생산성 향상과 코스트 다운
에 관한 의식도 있어야 한다. 또 도입 후의 효과를 측정한 것을 제시
하는 일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판매전략이나 자금·재무전략 등 고객의 기본 경영전략에 대
한 의뢰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아웃소싱의 진전과정을 다
음 세 단계로 나누고 있다.

제1단계는, 고객이 조직의 합리화·효율화를 목적으로 하여 코스트 메
리트를 중심으로 아웃소싱하는 일이다.
제2단계에 들어 아웃소싱이 진전됨에 따라 외부의 숙련된 전문기술이
도입되어 고객의 입장에서 무엇이 핵심적 기업능력인가라는 점이 확실
시된다. 마지막에는 고객과 아웃소싱회사 쌍방이 핵심적 기업능력을
서로 제공할 수 있게된다. 이것이 제3단계다.

고객의 기본 경영전략에 관한 의뢰가 늘어난다는 것은 아웃소싱을 이
용함에 있어 이미 성숙한 단계에 돌입하고 있는 고객이 존재한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밖의 뚜렷한 움직임으로서는 은행 대출이 어려워져 감에 따라 역
시 자금조달에 관한 의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런 의뢰
에 대해 컨설팅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실무를 행한다. 당연한 말이
지만 경영은 책상에서 논리만으로는 통하지 않으며, 실무까지 포함해
지도해 가는 점이 이 회사의 장점이다. 단지 최종적 의사결정은 고
객, 즉 경영자의 몫이지, 이 회사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아웃소싱이 더욱 진전되어 가면 고객과 아웃소싱회사의 핵심적 기업
능력이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게 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생각이지만, 핵심적인 기업능력의 융합이라는 것과 고객의 최종 판단
까지도 외부에 맡겨버린다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지금까지 벤처기업에 최고의 파트너를 소개하는 것이 이 회사의 주업
무인 것처럼 알려져, 언제부터인가 이 회사는 궁하면 찾아오는 피난
처 같은 모양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것이 이 회사의 본업은 아니
다.

앞으로는 단지 멀티미디어의 하드분야에 한해 멀티미디어 뱅크라는 이
름의 중개역을 할 예정이다. 이것은 대형 메이커, 벤처기업, OEM메이
커, 딜러 등 각각의 전문분야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동 사
업을 하면서 정보가 모인다는 점, 이것이 고객확장에 연결되기를 바라
고 있다.

일본에서 회사는 사장의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미국을 비롯
한 해외에서는 회사는 주주의 것이다. 어느 의미에서는 주주가 사장에
게 경영을 아웃소싱 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렇게 보면 안에서 만들
거나 외주를 하는 것은 개념상 대단한 의미를 띄는것이 아니다. 이 회
사의 시도는 아직 시작 단계지만, 앞으로 경영의 핵심에 이르기까지
아웃소싱은 더욱 진전되어 갈 것이다.
〈자료제공:FKI 미디어간 아웃소싱〉

199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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