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 급여업무 아웃소싱

회사명 : 주식회사 에코믹
설립연월일 : 1989년 4월
자본금 : 1억1천만엔
종업원수 : 40명
매출액 : 3억엔(1996년도)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아웃소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경영자는
많다.
그러나 도입을 고려하다가도 막상 어디서부터 손을 대는 것이 좋을
지 몰라 그만 막막하게 여기고 마는 사람이 대부분이 아닐까.
개인사업주 상대의 기장 대행서비스를 해오던 에코믹사의 유아사 사장
도 창업 초기 법인 상대의 재무 경리 아웃소싱업무에 뛰어들려 했을
때 똑같은 고민에 빠졌었다. 재무 경리 아웃소싱이라 하더라도 업무
내용은 각양각색이고, 고객도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더
러 또 다른 문제도 있었다.

경영자의 판단으로 회계,재무 아웃소싱을 실행하려 해도, 아웃소싱을
인원 감축으로 생각하여 현장의 저항이 예상 이상으로 크곤 했다. 에
코믹사는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여 97년 2월부터 급여업무 아웃소싱
을 전면에 내세운 사업을 전개하였다.

이렇게 한데에는 급여업무가 경리업무 전체에 비추어 보면 독립된
케이스가 많고, 도입시 현장의 저항도 전혀 없다는 점, 그리고 효과
면에서도 쉽게 아웃소싱을 경험하기에 가장 적당하다는 결론에 도달했
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급여업무라 해도 여기에는 크게 네 가지 업무가 존재한다.
첫째는, 급여명세표를 작성하여 지급액을 계산하는 업무다. 종래 은행
의 계산센터 같은 부서는 이런 부분을 담당해 왔다.
둘째는, 종업원과 관련되어 생겨나는 업무다. 종업원의 타임 카드 회
수나 결근 등의 근태 사유의 확인작업 같은 것들이다. 셋째는, 행정
과 관련해서 생겨나는 업무로 국가의 징세 기능의 대행업무가 여기
에 해당한다.

-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활용업체 늘어
- 향후 10년내 기업들 도입 일반화 예상

넷째는, 경영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업무다. 급여로 상징되는 인건비
는 경영에 있어서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재무정보에도 연계되는가 하
면, 점포를 차리고 있는 회사의 경우 그 가동률 문제에까지 넓혀진
다. 이 네 가지 분야의 기능을 포괄하여 밖으로 내보내야 회사내부
의 업무가 개선되게 된다.
수요가 큰 분야는 다점포 체인이나 병원·호텔 같이 교대형 근무형태
를 가진 곳이라 한다.

이런 곳의 급여계산은 비교적 노동집약적인 형으로 되기 쉬운데, 이
를 개선하기 위하여 이 회사에 의뢰하게 되는 모양이다. 이 회사는
약 110개사의 급여업무 아웃소싱의 고객기업을 가지고 있다. 작게는
종업원 3인의 회사로부터 크게는 2천명 규모에 이르기까지이고. 업종
·업태도 각양각색이라고 한다. 대기업의 경우, 도입의 목적은 주로
효율 증대와 비용절감을 위한 것이다.

한편,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에는 아웃소싱의 사연도 달라진다. 예
를 들어 10인 정도의 회사인 경우 각 개인의 급여정보가 사내에 쉽
게 노출될 수 있으며 감정적 동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개인별
급여의 비밀유지를 위해 아웃소싱한다. 또한, 담당자가 여러 업무를
겸하고 있어서 바쁠 때는 흔히 다른 업무에 손을 대지 못한다는 이유
로 아웃소싱하는 케이스도 있는 것 같다.

이 회사는 어떤 회사가 급여업무 아웃소싱을 도입하려는 경우, 급여
업무에 관련되는 여러 분야에 대해 세밀한 의견교환을 실시한다. 현상
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업무 개선해야 할 포인트를 확인한 다음, 이
런 바탕위에서 전체 업무중의 한 부문을 수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고 제안한다.

유아사 사장은 앞으로 10년 사이에 이 시장이 일본에서도 완전히 일반
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여업무 아웃소싱 사업을 시작한지 겨
우 1년만에 3억 엔의 매출을 달성했고, 2002년에는 80억 엔을 달성하
여 기업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료제공 FKI미디어 간 아웃소싱)

200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