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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음식점이 많은 가운데 음식점 영업
섹션의 아웃소서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가 주식회사 목크이다.
음식점을 대신하여 결혼식 피로연등의 파티를 주로 수주하여 고객에
게 그 파티의 취지·규모 등에 꼭 맞는 음식점을 파티의 장소로 제공
한다.
예약에서 파티 종료까지의 전체 프로세스를 빈틈없이 관리하여 보다
감동적인 공간 만들기를 지향한다는 유니크한 아웃소싱이다.
야마타 사장은 1994년 4월에 회사를 설립,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하여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현대 나고야시 주변의 약 1천개 소의 음식점
과 제휴하여 연간 3천 건의 파티를 프로듀스하는 실적을 가지고 있
다. 1회당 30만~40만 엔 규모의 파티가 대부분이다.
97년 4월부터는 수도권에 진출, 약 8천 개의 음식점과 제휴하는데에
성공하였다. 96년도의 매출은 6억 엔, 97년은 10억 엔 이라는 착실한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종업원은 43명이고, 아르바이트 100여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목크의 사업은 단순히 연회 알선업이나 파티장소로 음식점을 소개하
는 정도의 비즈니스와는 전혀 다르다. 고객과 음식점의 중간에 서서
파티 그 자체를 감동적인 것이 되도록 일을 확실하게 꾸며 나간다는
점이 최대 요건이다.
목크의 아웃소싱은 음식점의 파티업무를 대행한다고 하는 새로운 발상
이다. 음식점으로부터는 매출의 30%를 마진으로 받지만, 이것은 성공
보수이지 백 마진(Back Margin)은 아니다.
고객은 목크에 파티요금을 지급하고, 목크는 이 판매액에서 마진을
뺀 잔액만을 음식점에 지급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음식점이 목크의 가맹점이 되려면 5, 6장의 시트에 상세하게 자기 점
포의 특징을 기록한다.
취급하는 맥주의 상표, 가라오케의 종류, 음향설비, 콘센트의 위치
등 이용객에게 필요한 데이터가 기본이 된다. 이 축적된 데이터베이스
가 다양한 동기의 파티수요에 꼭 맞는 음식점을 골라내는 것을 가능
케 하는 것이다. 또 이 때문에 음식점은 높은 수준의 접객을 쉽게 행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판매액의 30%라는 이 회사의 마진은 언뜻 높은 값으로 보인다. 그렇지
만 수도권이나 나고야의 웬만한 음식점의 파티 요리원가는 십수 퍼센
트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참가객은 음식보다는 게임 등에 매달린다. 이런 실상을 감안햐면, 많
은 음식점들이 이 회사와 재빨리 계약하려 드는 것도 수긍할 만한 일
이다.
이 회사는 ‘감동의 제공’이라는 캐치프래이즈를 살려가기 위하여 고
객과 더불어 파티의 목적, 연출의 방법 등에 관하여 의논, 이를 파악
하고 있는데, 이런 일에만도 1시간 이상을 쓴다. 음식점과 협력하여
파티의 연출효과를 높이는 데에 일역을 하고 있는 것이다.
파티의 간사 담당자의 입장에서 보면, 목크는 통사의 음식점과 동일
한 요금으로 세팅을 도와주는 우수한 파트너이다.
파티가 진행되는 사이에 귀로의 신랑 신부용 택시를 수배해 주는 등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음식점의 입장에서 보면 불황하에 파티수요를 확실하게 개척해
주는 영업대행의 아웃소서이다. 목크가 취하는 자세는 음식점의 하청
을 받아 고객을 모으는 것과는 다르다.
음식점과 파트너십을 가지고 완성도가 높은 파티를 지향한다고 하는,
종래없던 새로운 서비스의 입장에 서있다. 기획을 대행하는 것만이 아
니라,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은가. 어떻게 하면 더 성대할까 하는 컨설
팅 자세를 특별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정보서비스업이라는 관점도
함께 지니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고객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서비스가 뒤따라야 한다.
이점에서 보더라도 이 회사의 버팀목으로 되어 있는 ‘감동의 유통’
이라는 목표는 시대를 앞서 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200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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