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복리후생과
한 마디로 아웃소싱이라 해도 그 활용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여러 가지 경영자원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은 가지고 싶어도 그렇지 못한 것이 수없이 존재한다.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긴 해도 비용 때문에 아무래도 가지지 못하
는 것 중의 하나로 복리후생 시설을 들 수 있다. 복리후생 시설의 충
실화는 종업원의 니즈도 크고 회사 전체의 사기앙양에도 상당히 효과
적이다.
그러나 이런 불황하에서 그런 목적의 예산을 특별히 계상하기는 어려
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중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주식회사 복리후
생과가 제공하고 있는 복리후생부문의 아웃소싱이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회원을 모집하여, 그 종업원에 대하
여 스포츠 클럽이나 국내외의 리조트시설, 호텔 등의 할인권 이용, 저
가의 투어, 항공권이나 콘서트 등의 입장권의 수배와 각종 상품의 할
인권 구입대행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전개
하는 비즈니스의 최대 특징은 무엇보다도 싼 회비로 많은 기업이 참가
하는 데에서 생겨나는 스케일 메리트다.
가령, 기업이 자사를 위해 숙박시설을 구입했다 하더라도 한 두 번 이
용하고 나면 싫증이 나버리든지, 바라는 장소에 시설이 없다든지 하
여 생각보다는 이용가치가 덜한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하여 이 회사에
서는 스케일 메리트를 살려 수많은 호텔이나 시설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어서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이용자는 선택
의 폭을 넓힐 수가 있으며 만족할 수밖에 없다.
대기업도 그 복리후생 서비스가 어느 정도 충실해졌다 하더라도 한 회
사로서 사원을 만족시킬 만한 질과 양을 커버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한
도가 있다. 이 회사는 스케일 메리트를 충분히 살려 대기업으로서도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이 서비스에의 가입은 회사 단위로 하며, 사원수에 따라 가입비는 달
라진다. 사원수 50명 이하이면 5만 엔, 51명부터 100명까지는 10만
엔, 101명부터 300명까지는 30만 엔, 301명부터는 50만 엔 이런 식이
다. 이 밖에 더 드는 것은 1인당 월 300엔 씩의 회비뿐이다. 계약과
동시에 충실한 서비스를 받게 되며, 예약과 결재도 회사를 통하지 않
으므로 총무의 품이 일체 들지 않는다는 것이 매력이다.
이 회사가 비즈니스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복리후생 시설을 갖
지 못한 기업들이기 때문에 자연히 중소규모의 회사가 그 중심으로 되
어 있다. 판촉에 임해서는 코스트 면의 메리트뿐만 아니라 충실한 복
리후생 서비스가 가져오는 효과 같은 것도 강조하고 있다.
예컨대, 사원의 의식향상을 도모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쉽다는
등의 효과가 있다. 확실히 오늘의 세상은 금전적 대우는 물론이거니
와 복리후생의 유무도 인재의 정착, 확보의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연중 이용할 수 있는 가이드 북과 연 5회 발행하는 정보지를 회
원에게 배포하는 점, 회원에 대한 서비스의 고지 등 이른바 가입 후
의 애프터 서비스에도 열심이다. 이외에도 월 2회, 계약기업이 총무부
에 팩스 정보를 보내고 있다. 정보의 내용은 콘서트, 특별가격의 투
어, 상품정보 등과 정기간행물의 경우에는 미처 구하기 어려운 최신
호 등이다.
1992년의 사업 개시 이래 회원수는 서서히 늘어 현재 계약기업은 1천2
백개 사이고, 회원수는 7만명(가족회원 포함)에 이르고 있다. 장기 불
황으로 인해 기업이 복리후생에까지 비용을 쓰기 어렵게 되고, 더욱
개인의 여가 이용방법이 중요시되고 있는 지금, 이 회사의 비즈니스
는 순항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 회원수가 늘면 늘수록 스케일 메리트가 커지고, 이에따라 서비
스의 질도 향상되어 이 회사의 부가가치는 점점 더 증대되어 갈 것이
다.
200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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