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출판>

- 인터넷 기업 탈바꿈 위해 신인사제도 도입
- 제안제도 활성화로 작년 1억원 인센티브

창의력 학습지‘웅진씽크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웅진출판이 인
터넷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웅진출판은 당장 회사 이름부터 바꿀 예정. 오는 4월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사명을 웅진닷컴으로 변경한다.
인력개발팀 김종헌 과장은“‘웅진닷컴’이란 사명은 인터넷을 단순
한 신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전면적인 인터넷 기업으
로 탈바꿈한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회원제 학습지‘웅진씽크빅’회원을 온라인으로 지원하기 위한
‘숙제 마법사’가 2월 14일 개통해 인터넷 상에서 아이들의 숙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는 신인사제도의 도입과 함
께 6시그마 운동을 통해 경영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 연봉제 스톡옵션 도입 등으로 성과 보상주의 강화

웅진출판사는 작년 7월부터 과장급이상 직원까지 연봉제를 시행했으
며 올해에는 전직원에게 적용하고 있다. 단 5급직원들은 일반행정직으
로서 평가가 힘들어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시간외 수당을 20시
간 정률로 연봉에 포함했다. 급여수준은 본사직원 대졸 초임이 1700만
원대이며 주임 대리 과장의 연봉도 학습지 업계에서는 높은 수준인 것
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에는 10%이상의 급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
신 급여인상률의 30%는 과장급이상 직원에 차등적용, 개인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급여구성은 기본급과 600%의 상여금으로 구성된다.
연봉제와 함께 웅진은 MBO를 동시에 도입, 평가에 적용하고 있다.
인사고과는 업적고과와 능력고과로 구분지으며 능력고과는 다시 6:4
의 비율로 능력과 태도항목으로 나뉜다.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직군은
따로 있으며 보통 씽크빅사업본부(교육문화사업본부)와 짝꿍사업본부
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부터 차장
급이상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할 예정이다.

- 제안 참여율 월 평균 90% 정도

올해부터 제안 포상금이 대폭 인상되는 등 직원들의 참여가 활발히 진
행되고 있는 제도 중에서 웅진은 제안제도를 꼽고 있다.
작년 월평균 제안실적이 총인원 700명 중 제출인원이 628명으로서 참
여율이 89.6%에 달할 정도. 또한 제출건수는 월평균 1천3백44건으로
작년 한해 동안 1만6천1백23건을 기록했다. 이 중 채택율은 11%로 나
타났다.

이에 따라 지급된 포상금은 연간 1억1백만65원. 이처럼 제안제도가 지
속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었던 것은 제안시상의 다각적인 접근으로 해
석된다.
우수 제안자에 대해서는 포상제도가 뒤따르는데 10만원∼70만원까지
다양하게 포상하고 있다. 매달 최다제안상, 최초제안상, 최후제안상,
답변상, 제안 행운번호상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직원들의 참여를
늘리고 있다. 이는 동시에 마일리지점수를 부여해 일정점수 도달시 인
센티브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제안점수는 승진시 제안고과에 반영되
고 있다.

작년 제안내용의 분류별 접수현황을 보면 사무능률향상에 관한 제안건
수가 1위를 기록했고 고객관리, 생산성향상 등이 차례로 최다 제안접
수 항목으로 집계됐다.(표참조)

제안종류별로는 아이디어제안, 업무제안, 실시제안이 1∼3위를 기록했
다. 김종헌 과장은 “좋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채용매뉴얼을 정립하
고 친절 서비스를 강화, 이 부문에 대한 교육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또한 연봉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0.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