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십 창의력개발 어학 IT등 핵심역량 강화
- 교육비 4%로 늘리고 인재개발원 CEO직속으로
포스코가 직원 교육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육투자를 대폭 늘
려 디지털, 세계화, 개방화 시대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춘 ‘21세기
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안’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혁신안을 마련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목표아래 인재개발원, 경영기획실, 인
사실 등 관련 부문별로 세부 시행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인재육성안에 따르면 종래의 단편적인 관리기법, 현장기술, 업무수행
능력 배양에서 벗어나 ▲경영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리더 양성
▲디지털 세계화 평생직업 시대에 필요한 회사와 개인의 핵심역량 강
화 ▲교육방법의 선진화 ▲경쟁력 향상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조
직으로 인재개발원의 위상 제고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 현재 인건비의 1% 수준인 교육투자비를 단계적으로 세계 선진기업
수준인 4%선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는 디지털 시대 급진전, 민영화, PI 추진, 능력주의 인사제도 도입
등에 따른 내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경영환경에 맞는 인재양
성 체계 마련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먼저 회사 경영전략과 연계한 변화관리 리더 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미래를 예견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 있는 핵심 리더 양성
을 목표로 단계별 리더십 교육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회사의 부문별 현안, 업무개선 과제를 학습주제로 선정하여
업무상 관련 있는 내외부 인사가 함께 토론하고 제시된 개선 아이디어
의 채택여부를 현장에서 결정하는 문제해결식 학습프로그램인 ‘워크
아웃타운미팅(Work Out Town Meeting)’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에 ‘액션러닝(Action Learning)’기법을 도입, 경영상 주
요 현안문제나 향후 2∼3년 이내에 추진이 필요한 전략과제를 학습주
제로 한 팀을 편성하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활동을 하고 해결안
의 현업 적용여부를 현장에서 결정하는 장기적인 문제해결 학습프로그
램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직책별로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요건을 설정하고, 개인별 진단
을 통해 도출된 교육 니즈에 맞는 맞춤식 교육도 실시한다.
이와함께 디지털, 세계화, 평생직업에 걸 맞는 인재육성과 교육에도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RP시스템의 조기 정착과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사
무용 패키지 프로그램과 인터넷 등 IT 활용능력 교육을 강화하고 개인
별 평가를 통해 결과를 승진이나 각종 보상에 반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영환경에 필요한 국제화교육 강화를 위해 지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해외 현지어학교육, 개별적으로 선진국 및 투자전략지역을
방문하여 국제감각을 배양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평생직업시대에 필요한 자기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수립토록 하고,
자기계발을 위해 개인적으로 일과 후 교육(어학, 자격증 취득분야 등)
을 원할 경우 인당 한도 범위 내에서 교육비의 50%를 지원하며, 정년
퇴직 예정자나 명예퇴직자에 대해서는 제2의 인생설계에 필요한 소양
교육, 재취업교육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운영 방법에 있어서도 효율화 및 선진화를 기한다.
직원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사이버 교육제도를 도입, 1단계로 3월부
터 인터넷 활용, 사이버 영어 등 5개 과목을 시범 운영하고 점차 직무
수행능력 향상교육 등으로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모든 교육시 100% 노트북을 지급하여 서류없는 교육을 실현
하고 풍부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며 직원들이 정보
화 매체에 좀더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사내 교육보다 전문 교육기관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 분야는 국내
외 저명 대학, 전문 교육기관과 제휴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
써 아웃소싱을 대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특히 인재개발원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인사부문 임원이
관장하던 인재개발원을 CEO 직속으로 조정, 경영혁신 추진의 핵심부서
로 위상을 높이고, 경영전략과 교육의 연계강화를 위해 임원사외전문
가로 구성된 교육전략위원회를 신설키로했다.
교육담당 인력 보강을 위해 사내 최우수 요원과 사외 전문가를 대폭
영입하고, 능력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연수, 연구비 증액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여 인재개발원을 회사 최정예 인력집단으로 육성해 나
갈 예정이다.
200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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