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로가디스 언컨수트"


지난해 상반기에 출시된 로가디스 언컨수트(UN-CON SUIT)는 캐주
얼한 느낌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개발과정에서 최대
한 반영한 제품이다.

언컨수트란 로가디스를 대표하는 정장으로 언컨스트럭션 수트
(Un-Construction Suit)를 줄인 말.

`언컨수트"는 자유롭고 편안한 정장을 추구해온 로가디스가 국내외 패
션동향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하루종일 정장차림으로 활동해야 하는 비
즈니스맨들이 편안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이지스타일(Easy Style)
의 옷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제일모직은 삼성패션연구소의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편안한 느낌의 제품을 선호한다는 결과를 얻고 최신
유행 트랜드와 소비자들의 욕구를 상품기획에 적극 반영했다.

로가디스 언컨수트는 소재와 디자인의 최적화를 통해 진정한 가벼움
과 편안함을 주는 새로운 개념의 정장으로 심지와 어깨솜 등 부자재
사용을 최적화했고 고도의 기술을 통한 생산공정 차별화로 가볍고 편
안한 착용감을 준다.

또한 최첨단 소재의 사용으로 청량감과 통기성이 뛰어나고 인체공학적
인 디자인으로 어깨라인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정장의 딱딱한 스타일(핏 스타일·FIT STYLE)에서 탈피해 입었을
때 자연스럽고 활동성이 있도록 가볍고 부드러운 부자재를 사용해 캐
주얼의 활동성을 느낄 수 있으며 이때문에 최고의 편안함을 구현한 신
개념 정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형식은 정장이지만 입었을때 캐주얼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의
정장이다. 또한 로가디스의 언컨수트는 특화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국
내 남성정장 시장에서 차별화에 가장 성공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
다.

그 동안 로가디스는 소프트 정장 언컨수트의 개발로 99년에서 2000년
25개 일간지 히트상품 선정에 이어 2000년 대한민국 마케팅대상 2000
년 우수산업 디자인 GD 마크를 획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
고 있다.

<개발주역/로가디스 백정흠 차장>

"IMF를 겪으면서 신사복 시장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이
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브랜드의 가치 제고를 강조하는 한편 시장
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히트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였고 그 결
과 언컨수트가 탄생되었습니다."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 되는 상품을 찾던중 세계 패션계의 굵직한 흐름
이 캐주얼화라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편안함을 강조하는 쪽을 포인트
를 잡아냈다고 백정흠 로가디스 차장은 말한다.

백 차장은 "고객들은 세계 패션 트렌드에 부합되면서도 딱딱한 격식보
다는 편안하면서도 품격을 유지할 수 있는 남성정장을 원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점을 두었다"며 "언컨수트로 새로운 남성복 시장을 개척하
고 선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언컨수트는 로가디스의 매출뿐만 아니라 로가디스 브랜드 이미지까지
도 확실하게 제고하는 전기를 마련해주었다. 언컨수트를 개발해 초기
에 시장에 내놓을 무렵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백 차장은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판매사원이 언컨수트 상품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로가디스 전 부서원들이 아침 이른
시각부터 밤 10시가 넘도록 매장 현장을 다니면서 제품의 특징과 판
매 요령등을 영업사원에게 교육시켰다"며 "때로는 판매사원에게 역할
을 나눠 질문과 응답을 연습해보기도 하는 등 혼연일체의 마케팅을 펼
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