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홍보아웃소싱 전문업체로 내실경영
헤드라인-홍보아웃소싱 전문업체로 내실경영
  • 승인 2000.12.22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하게 시작하기 보다는 작지만 알찬기업, 내실있는 회사로 꾸려
나갈 겁니다”
내실있는 알찬 기업만이 생명력이 길다고 주장하는 ‘헤드라인’의 우
인구(34) 사장.

98년 말 설립된 ‘헤드라인’은 수년간 실무 경력을 지닌 PR매니저
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중소기업 전문 PR대행사다. 3명의 직원이 전
부인 이들은 3년간 모 PR대행사에서 활동하다 보다 현장감 있는 기업
PR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직접 독립해 초기 자본금도 거의 없이 설립했
다.

이들이 중소기업을 상대로 서비스를 하는 이유는 홍보실을 갖고 체계
적으로 신문, 방송 등 언론매체에 보도자료를 내거나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자사를 홍보하는 대기업과는 달리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경영자
가 기술개발에서 마케팅까지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어 전문성 및 시
간 부족으로 제대로 된 홍보전략으로 기업을 꾸려나갈만한 여력이 없
다는 점을 착안, 다양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었다.

헤드라인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활용업체에서 만족치 못할 경우 리콜제를 도입, 만족할 때까
지 대행해 주고 있다.
이 사항은 계약당시 내걸었던 조건에 비해 성과가 떨어지면 계약이 끝
난후에도 기간을 연장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환불해 주는 것이
다.

두 번째 특징은 고객 업체마다 개별 밀착관리를 한다는 점이다.
‘헤드라인’은 업체마다 PR매니저들이 기획에서 마케팅, PR전략 컨설
팅까지 책임을 지기 때문에 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은 보도자료 기획 및 작성, 매체 섭외 등 분야별로 전문인력을 별
도 배치, 내부 네트워크를 통한 매니저를 보조하도록 하고 있다.

‘헤드라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바로 신뢰도 있는 정보원으로
서 매체와 만난다는 것이다. 기자와의 인맥이나 로비보다는 보도가치
가 높은 자료로 언론과의 채널을 유지함으로써 매니저들은 고객 업체
의 홍보를 그대로 자료화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보도가치를 극대화 하
는데 주력하고 철저한 분석을 한다. 또 기업홍보 관련 이벤트나 기업
경영 개선제안 등 다양한 제안을 고객업체에 내놓기도 한다.

‘헤드라인’은 사후 고객업체 관리도 철저하다.

계약이 끝났어도 고객업체에 대해 통신이나 인터넷에 올라온 기업관
련 기사를 스크랩해 자료를 제공하고, 방문시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거나 계약 유무에 따라 컨설팅 후 꼭 한 두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점이 다른 PR대행업체들과의 경쟁력에서 우위
를 차지하는 전략이다.

‘헤드라인’의 앞으로 계획에 대해 우사장은 “인터넷을 활용해 각
중소기업 홍보담당자들이 보도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설
해 중소기업 담당자에게 체계적인 PR기회를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
혔다.

언제든지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족으로 맞이하겠다는 ‘헤드라인’
가족들은 오늘도 ‘성실’이라는 마인드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찾아
정보사냥을 나선다.

〈장정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