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고조사 아웃소싱, 자체조사보다 60%이상이 경비절감
제고조사 아웃소싱, 자체조사보다 60%이상이 경비절감
  • 승인 2000.12.2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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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일반화되고 있는 재고조사업무의 아웃소싱이 최근 편의점
수퍼마켓 할인점등 유통업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훼미리마트 동양마트 하나로마트 LG25 등 편의점업체들은 최근들어 다
점포 대형화 시스템 경쟁을 벌이면서 재고관리를 전문업체에 아웃소
싱하고 있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상사가 운영중인 LG마트의 경우 지난 98년부터 성동 고양 시화 부
산금정 등 4개 LG마트의 제고조사업무를 아웃소싱으로 해결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다.

재고조사란 상품 재료 소모품 등의 재고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으로 장
부상 재고와 실재 재고의 차이를 수량 가격으로 명확히 하는 작업을
말한다.

점포재산이지만 현금이 아닌 재고상품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알기 위
해서다. 이를 확실히 해두어야 자산감소 또는 손익을 명확히 알 수가
있다.

LG마트가 재고조사 아웃소싱을 선택한 것은 자체조사보다 외부에 위탁
할 경우 조사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비용이 절감된다는 효과를 깨달았
기 때문.
이 회사는 97년 출범과 함께 여느업체처럼 재고조사업무를 본사직원들
이 직접 실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재고조사는 조사인력을 동원하는 일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자신의 업무를 중단하고 재고조사에 임해야 하다보니 인력을 끌
어모으는 일이 쉽지 않았던 것.

또한 상품에 대한 지식이 약하고 영업업무와 상관이 없는 직원들이 조
사를 진행하다보니 정확도가 떨어져 집계에 오차가 발생하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게다가 조사를 위해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영업시간중에 재고조사를
해야하므로 영업기회의 손실까지 불러왔다.

다양한 분석데이터로 과학적 점포 운영
용인 물류센터도 아웃소싱 활용 계획

야간에 이루어질 경우 시간외 근무수당과 식대 교통비등이 추가로 지
출되는 등 직접비용 상승과 함께 근무의욕도 저하됐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위해 98년 재고조사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코인트서비스에 업무를 위탁하기 시작했다.
2만여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LG마트의 재고조사는 각점별로 보통
3개월에 한번씩 이루어지며 한 점포당 보통 4~5일이 소요되는 것이 보
통.

재고조사 과정을 살펴보면 사전준비단계로 먼저 해당영업장은 수일전
부터 재고조사에 대비해 수급물량을 조절함으로써 재고물량을 최소화
하고 상품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실제재고조사 과정에 들어가면 보통 상품마스터의 판매관련정보를 통
해 재고수량을 기초조사한 후 핸디터미널을 이용한 송수신코드를 분
류하고 조사팀별로 실사지역을 설정하고 수량을 입력한 후 샘플확인작
업을 완료하면 현장에서 기초 데이터를 출력한후 이를 전체 데이터화
하는 한편 작성된 정밀분석자료를 전달받는 순으로 진행된다.

아웃소싱 결과 전문가들에 의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로 자산증가
와 감소, 손익을 알 수 있고, 다양한 분석데이터를 활용, 상품관리가
편리해진는 것은 물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점포운영을 하는데 도움
이 됐다.

초기에는 투입인원이 많다가 사업장이 안정화되면서 재고량도 급속히
줄고 소요인원도 크게 줄었다.
무엇보다도 큰 성과는 자체 조사때보다 60%이상의 경비절감 효과를 보
고 있다는 점이다.

재고조사 아웃소싱이 성공하기위해서는 매장영업담당자와 아웃소싱업
체와의 매끄러운 업무협조가 관건이다.

LG마트 관계자는 “재고조사 아웃소싱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서 매장측에서는 조사에 대비한 충분한 사전준비가 이루어져야 하고
아웃소싱업체에서는 정확도와 신속성은 기본이고 친절한 자세가 요구
된다”고 설명했다.
LG마트는 향후 용인에 있는 물류센터에 대한 재고조사도 아웃소싱으
로 해결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200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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