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 이후 구조조정과 물류비 절감이 현안으로 떠오른 유통업계
는 물류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물류기능을 외부에 맡겨 처리하는
아웃소싱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 GLS를 비롯해 레스코 엑소후레쉬물류, 콜롬버스,
토로스물류 등 물류 아웃소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들이 발빠
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류전문업체에게 물류부문을 아웃소싱하면 첫째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창고, 대지, 기계 등을 처분하거나 임대함으로써 투자비용을 회수하
고 물류전문업체에게는 사용한 실적만큼의 비용이 지출됨에 따라 결
국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것이다.
CJ GLS 엑소후레쉬 등 전문업체 성업
비용절감 서비스강화 등 효과 극대화
둘째, 배송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수 있다. 물류전문업체의 전 차량을
이용하는 JIT(Just In Time)배송을 통해 제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한정된 차량운행에서 오는 배송상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급증하는 소량다빈도 배송과 발주단위의 다양화 요구
등도 전문물류업체의 노하우를 통해 해결할 수 있어 이들을 겨냥한 틈
새시장 공략이 가능하게 됐다.
세째, 물류전문업체의 첨단 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의뢰업체로
서는 시스템 추가개발에 드는 인력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넷째, 궁극적으로 영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리스트럭처링을 통
해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함으로써 물류 영업망을 대폭 늘릴 수
있으며 이와 함께 고정투자비의 회수를 통해 자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
어 기업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물류 아웃소싱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오히려 기업내부간 갈
등이 표면화될 수 있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기업내에서 아웃소싱에 따른 개념을 잘못 이해하면 기능간의 의견충돌
이 빈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내의 충분한 의견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이와 함께 사내기밀과 운영노하우가 유출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이에 따라 파트너간의 명확한 단위업무 설정과 정보공유 범위를 정해
안전장치를 구축해야 한다.
2000/01/17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