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대한통운한진택배 등 3대 택배업체들
은 전자상거래 증가로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정확한 배송시
스템 구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대고객서비스의 질을 한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물류정보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한진택배는 총 150여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공급망관리(SCM), 전사적자
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전산부문에 투자를 할 계획이다.
또 기업을 대상으로 웹상에서 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키위해 디지웹
테크놀러지사와 공동으로 XML물류모듈을 공동개발, 이 모듈을 우선 지
난해 10월 발족한 MRO(기업간 공동구매조달체계) 마켓플레이스에서 서
비스하고 앞으로 일반기업들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택배는 2001년 사업목표를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로 정하고 보다 정확한 배송시스템을 위해 총 80억원을 투입, 정보기
술주식회사와 협력해 전산부문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택배물
동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사이버물류팀을 e비즈부로 확대 개
편하는등 유통의 디지털화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택배업의 성장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비용효율 극대화와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전산부문에 투자를 집중시
켜 업계 선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빠른 시일안에 법정관리문제를 마무리 짓는대로 총 40여억
원을 들여 오는 4월~5월에 무선통신과 신용결제, 바코드 스캔 기능을
갖춘 PDA를 구입해 현장 직원에게 지급하는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
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0여억원을 투자해 PDA장비를 구입하려고 했
으나 기능이 미흡해 이 계획을 취소했다며 올해는 일본 후지쓰에서 만
든 일체형 PDA장비가 개발돼 이를 택배업무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
다.
200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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