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IDC 사업진출 움직임 가시화
한국전력 IDC 사업진출 움직임 가시화
  • 승인 2001.01.1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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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IDC 아웃소싱 사업진출 움직임이 빨빨라지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전산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한전
KDN은 IDC 컨설팅 업체인 클라우드웨이브, 시스템 컨설팅 업체인 LG전
자,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을 통해 국내 최대 IDC인 KIDC의 인수를 타
진하는 등 IDC사업 진출을 위한 물밑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전KDN은 지난달 초 중대형 서버업체인 HP로부터 IDC용 대규모 시스
템 규격 및 견적서를 제출받은 데 이어, 14일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개최한 인터넷 산업 및 IDC 관련 세미나에 사업 관련사들을 참여시켜
IDC사업 진출 문제를 논의케 함으로써 KIDC 인수를 통한 IDC사업 진출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이와 관련, 한전KDN의 한 관계자는 현재 IDC사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
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다.며 한전 본
사와 협의가 끝나야만 구체적인 방침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이에 대해 KIDC측은 한전이 IDC 진출을 위해 그동안 물밑에서 움직여
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전제, KIDC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주변
에서 일방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혀오는 업체들이 있는데, 한전도 그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소문일 뿐임을 강조했다.

올 초 4000억원에 달했던 KIDC의 시장가치는 현재는 3000억 내외로 다
소 줄어들긴 했지만, 국내 IDC의 선두 기업으로 많은 기업들의 관심
의 대상이 돼왔다.

업계는 KIDC의 인수 여부를 떠나서 한국통신과 비견할 수 있는 거대조
직 한전의 IDC 사업진출 움직임은 새해 IDC 시장에 큰 소용돌이를 몰
고 올 것으로 보고 있다.

20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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