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티켓의 인터넷 판매는 지난 99년에 비
해 3배 이상 늘어 대한항공이 350억원, 아시아나항공이 247억원의 판
매고를 올렸다.
아시아나 항공은 99년에 인터넷 티켓 판매가 82억원으로 전체 물량의
1 .7%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5.7%로 올라 최근 국내에 불고 있는 `인
터넷 열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99년 수입이 66억원으로 두배 늘었고 지난해에는 당
초 목표 120억원을 3배나 초과 달성, 관련 부서인력을 20명으로 증원
했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인터넷을 통한 티켓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
고 인터넷 티켓 판매목표를 1,200억원으로 늘려 잡았으며 2002년에는
인터넷 판매액이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또 인터넷을 통한 화물수요도 최근 폭증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화물사이트를 별도로 만들고 추적조회시스템을 운영, 수하물
의 지연 및 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두 항공사의 이같은 인터넷 매출신장은 국내선 5%, 국제노선 10% 할인
및 실시간 예약, 도착지 공항과 현지 정보 안내 등 다양한 혜택과 각
종 이벤트로 "손님끌기"에 성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두 항공사에 등록된 회원은 아시아나가 13
5만명, 대한항공이 78만명이며 올해는 회원수가 배 이상 늘어날 것으
로 항공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200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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