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3사 전자상거래 사업 공동 추진
편의점 3사 전자상거래 사업 공동 추진
  • 승인 2001.02.0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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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3개업체가 제휴를 맺고 전자상거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한다.

LG유통(대표 강말길)과 훼미리마트(대표 오광렬) 동양마트(대표 박용
규) 등 주요 편의점 3개 업체는 이달중 합작법인(가칭 e-CVS넷)을 설
립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 3개 편의점 업체는 2월 초 현재 총 1550여개에 달하는 점포를 활
용해 인터넷쇼핑몰 주문상품에 대한 픽업서비스는 물론 인접 지역에
대한 택배 서비스까지 실시할 예정이어서 기존의 택배업체들과도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편의점 3사는 이미 물류 공동화작업과 배송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가
상실험(시뮬레이션)을 전개중에 있으며 삼성몰 한솔CSN 등 인터넷 쇼
핑몰 업체와도 적극적인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편의점을 통한 전자상
거래 사업이 정착될 경우 고객들은 하루 24시간 중 편리한 시간대에
가까운 점포에서 주문 상품을 수취하거나 집까지 직접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설 법인은 총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되며 LG유통과 훼미리마트가
각각 19.9%, 동양마트가 18.0%의 지분을 출자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
의 대표는 LG유통 편의점 사업부의 김영돈 영업담당 상무가 맡을 예정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법인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의 합작회사라는 점에서 의
미가 크다"면서 "일본의 훼미리마트 서클K 선쿠스 미니스톱 스리에프
등 5개사 합작법인 "e-편의점"을 벤치마킹해 국내 전자상거래 활성화
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1.02.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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