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특허를 취득, MP3 기술개발과 생산에서 한국이 명실상부한 종주
국이 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연간 약 800만달러(약 100억원), 향후 3년간 약
500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됨은 물론 외국산 제품의 국
내 유입을 막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특허청에 등록된 발명특허(제 0287366호)는 ‘MPEG 방식을 이
용한 휴대용 음향재생 장치 및 방법’. 이 특허는 MP3 플레이어와
MP3 CD플레이어, 핸드폰 MP3 플레이어, MP3 게임기, MP3를 이용한 장
난감 등 MP3 파일을 재생하는 휴대용 디지털 오디오기기와 복합기기,
응용기기 등에 모두 적용된다.
또한 특허법 제127조에 따라 특허발명한 물건을 사전 계약 없이 생
산, 양도, 대여 또는 수입하는 행위는 특허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된
다. 엠피맨닷컴은 97년부터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MP3 형식으
로 압축된 데이터 저장기술’등 총 13건의 관련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음향재생 장치 및 방법이 특허등록돼 향후 연관
특허의 우선권을 가지게 됐다.
MP3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국내 생산 270만대(세계시장점유율 50%)를
비롯해 연간 540만대이며 2003년에는 국내 560만대 등 연간 1400만대
로 시장규모가 매년 5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디지털 오디오 압축기술과 반도체 응용기술의 발달로 기존의 CD
플레이어와 카세트 플레이어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MP3
가 오디오와 통신 컴퓨터의 복합제품으로 미니디스크플레이어와 DAT,
DCC 등의 성장속도를 앞서가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엠피맨닷컴의 MP3 플레이어 원천기술의 특허권 획득
은 혼재상태인 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확실한 우선권
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국내 특허등록을 기반으로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특허권 획득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엠피맨닷컴의 원천기술 확보로 외국산 제품의 국내유입을
봉쇄할 수 있어 자국산업의 보호는 물론 국산 제품의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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