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수가 1천514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호주, 캐나다에 이어 1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에 비
해 91.6%가 증가한 수치인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최근 PCT에 의한 국
제특허출원이 지난 99년에 비해 22.9%가 증가, 사상 처음으로 9만건
을 돌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급속한 증가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개도국의 국제특허출원이 80%가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라고 WIPO는
분석했다. 한국은 개도국 국제특허출원(3천152건)의 약 절반을 차지했
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경우 전체 국제특허출원건수에서는 579건과 156건
으로 각각 16위와 27위에 그쳤으나 전년대비 증가율이 141.3%와
155.8%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별로는 109개 PCT 가입국 가운데 미국(42%), 독일(13.2%), 일본
(10.3%), 영국(6.1%), 프랑스(4.0%) 등이 10년 연속 상위 5개국에 랭
크됐다.
이어 스웨덴(3천71건), 네덜란드(2천587건), 스위스.리히텐슈타인(각
1천701건),호주(1천627건), 캐나다(1천6백건)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에 이어 핀란드(1천437건), 이탈리아(1천354건), 이스라엘(924
건), 덴마크(789건)가 12-15위에 올랐다.
한국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단 한번의 특허출원으로 여러 나라에서 지
적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PCT의 제도적인 이점과 더불어 국내 기
업과 발명가들이 국제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결과로 분석
된다"고 설명했다.
PCT는 지난해 3월 50만번째 특허출원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25만건이지난 96년 2월이후에 접수됨으로써 불과 4년만에 전체 출원건
수가 배증했다고 WIPO는 전했다. PCT는 지난 75년 발효됐으며 한국은
84년에 가입했다.
20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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