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화학연구원 소재연구부는 "강남정공 김영근 박사팀과 공동으로 과기
부 선도기술연구개발사업 연구비로 20억 900만원을 지원받아 고기능
다용도 유리섬유 제조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리섬유란 유리를 머리카락 굵기로 녹여서 실처럼 만든 고강도 섬유
를 말하며, 기능성섬유로는 10여종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유리섬유는 내약품성이 우수한 C-유리섬유와 알
칼리성 물질에 저항성을 가진 A-유리섬유 등 두가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용되는 기능성 유리섬유는 저가품의 경우는 중국
에서 고가품은 일본, 미국 등지에서 전량 수입돼왔다.
그 동안 국내 제조업계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유리섬(Electrical r
esistent glass fiber)만을 대량생산해 연간 6만톤으로 이부분에서 세
계6위의 생산량을 기록해왔다.
개발된 제조기술에는 구성성분이 다양한 유리섬유의 섬유를 방사하는
장비의 개발, 수백 가닥을 동시에 방사하는 설비의 개발, 전자제어 장
비의 개발, 유리섬유의 성질을 결정하는 싸이징제(섬유보호코팅제)의
개발등이 포함돼 있다.
화학연구원은 이번개발로 기능성 유리섬유를 제조할 수 있는 기반기술
을 갖춰 일본 등 선진국에 대한 기술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업용 유리섬유 제조 기술의 자립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학연구원은 이번 기술개발에 성공함으로서 C-유리섬유와 A-유리섬유
의경우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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