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무좀약 성분인 "이트라코나졸"의 제제기술 개발에 대한 특허를
지난 13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외제약은 "이번 특허(국내 특허등록번호:특허 제 288890호)는 98년
국내 순수기술로 이트라코나졸 원료합성에 성공한 이래 지속적인 제제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 개가"라며 "이미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을 포함
한 선진 17개국에도 제제특허를 출원, 금년 중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
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의 이트라코나졸 제제의 문제점인 난
용성(물에 잘 녹지 않아 흡수율이 낮음)을 특수가용화제(AEA)를 이용
해 개선하여 약제학적으로도 안정하며, 위장관내에서 신속히 용출돼
빠르게 흡수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세계적 다처방 의약품인 기존 이트라코나졸 캅셀과의 비교시험
결과 용출률에서 현저한 우수성을 보였으며, 대조약물인 캅셀제와 정
제의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확인됐다고 중외제약
측은 밝혔다.
중외제약은 이번 특허의 핵심기술인 특수가용화제에 대한 DMF(유럽인
증) 작업 및 이트라코나졸 원료의 COS(Certificate of Suitability ;
원료의약품 인증)등록 작업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며, 또 본 제제의 원
료, 반제품 및 완제의약품 수출을 위해 미국 I사 외 7개사, 일본 T사
외 10개사, 유럽 P사 외 5개사 등과 협상 중에 있어 향후 연간 1억불
이상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국내 항진균증 시장이 500억원 규모임을 감안할 때, 원료
의약품의 수입대체효과 등 외화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
다.
중외제약은 오는 3월 본제(히트라졸 정)를 출시할 계획이며 발매 3차
년엔 200억원을 목표로 전사적인 마케팅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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