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항되는 인천국제공항에 대기업들의 점포 개설이 러시를 이루면
서 인천국제공항 이용고객들을 겨냥한 업체간 맛과 서비스 경쟁이 뜨
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신공항은 연 2천7백만명의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하
루 유동인구만도 12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외식 시장의 하나가 될 것으
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외식산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CJ푸드시스템, 두산, 조선
호텔이다.
CJ푸드시스템 두산 조선호텔 등은 인천국제공항에 칵테일바 커피점 패
밀리레스토랑 등 40여개 매장을 열고 1천여가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
다.
국내에서대기업들이 공항에 직접 매장을 내고 고객몰이에 나서기는 이
번이 처음이다.
제일제당 계열 단체급식업체인 CJ푸드시스템은 여객터미널 동쪽에 16
개 사업장을 낸다.
CJ푸드가 운영하는 매장은 "모닝해즈(커피전문점)""뚜레쥬르(제과
점)""스카이락주니(패스트푸드)""프로비스(칵테일바)" 등이다.
이 회사는 독자개발 브랜드인 모닝해즈와 프로비스가 신공항에서 자리
잡을 경우 서울을 비롯 전국으로 점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호점인신공항점을 테스트 점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CJ는 공항에 상주하는 직원을 위한 대형식당도 운영한다.
이들 매장에서 올해 1백8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두산은 여객터미널 서쪽 8백60평에 22개 매장을 연다.
이곳에는 "스바로(뉴욕풍의 피자전문점)""글로리아진스(커피전문
점)""장터국수""벽제갈비""카페네스카페" 등이 들어선다.
신공항안에 하나뿐인 피자점인 스바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두산은 신공항에서 올해 1백80억~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KFC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점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선호텔도 9백30평에 한식당 일식당 중식당 양식당 커피숍 등 5개 매
장을 낸다.
조선호텔은 "특급호텔에 걸맞게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벼
르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으로 한국 외식문화의 수준을 알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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