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ERP의 핵심은 eHR에 있다
제일제당-ERP의 핵심은 eHR에 있다
  • 승인 2001.03.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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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전략적 경영솔루션으로 자리
-아웃소싱 서비스 공급업체와도 정보공유

제일제당이 최근 전사적자원관리(ERP)의 핵심으로 인사관리(HR)를 지
목하고 지난 10월부터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제일제당은 인터넷 기반의 HR(eHR)를 통해 통합 정보 기반의 전략경영
을 실현함으로써 직원의 만족도와 관리능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인사관련 선진 프로세스로 최고의 고객만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효과적인 권한이양을 통해 인사업무를 최적화하고 지식경영의 토
대를 마련하기 위해 eHR 를 도입키로 결정한 것이다.

eHR이란 기업의 핵심인 인적 자본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터넷
을 인사업무에 적용한 것으로 디지털 경영시대의 전략적 경영 솔루션
으로 꼽힌다. 인사행정(PA), 인재개발(PD), 관리자용 데스크톱, 사원
자율서비스(ESS) 모듈로 구성돼 있는 eHR는 기업에서 보유한 인재를
정확하게 평가·보상하는 것뿐 아니라 직급별 인력개발 프로그램을 통
해 개인의 자질도 향상시켜 준다.

eHR는 기존의 인사관리가 획일적이고 단순히 급여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준에 머물었던 것과 달리 개인의 인성을 평가하고 자질을 향상시키
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전의 인사관리가 수동적인 대응책에 그
쳤으나 eHR가 사업전략에 맞게 주도적으로 인사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
록 지원한다는 것도 중요한 차이다.

특히 eHR는 내부 직원이 실시간으로 인사관련 데이터에 접근하고 은행
이나 관공서·용역회사 등 외부 서비스 공급업체나 급여분석과 같은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정보공유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
다.

인사정책을 좌우하는 대외 요인들이 즉각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eHR
의 정보공유 기능을 통해서 기업에서는 인사업무를 최적화할 수 있
다.

eHR를 사용해 기업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다. 경
기가 좋지 않은 때일수록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eHR는 ERP와 연계되면 기간시스템과 통합된 인적관리도 가능하다. 각
공정단계별로 1인당 생산물량과 노무비가 자동파악되는 데다 생산성
이 향상된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가 자동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임금책
정이 합리적으로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경쟁우위를 좌우하는 인적 자산의 지식·기술
·능력을 개발해 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주주들의 가
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eHR를 통해 기업의 인사업무를 개선하는 것이
필수"라며 "불황일수록 몸을 움츠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
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전기·전자, 통신, 화학,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
고 있는 eHR는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오스람코리아·삼화콘덴서·한국통신프리텔·SK
에버텍·대웅제약·로커스·하나은행·한국타이어·제일제당·한국조
폐공사 등이 eHR을 도입, 사용하고 있거나 도입할 계획이다.

<주간 기업과인재 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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