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회계법인 고객기업 신용평가 의뢰
삼정회계법인 고객기업 신용평가 의뢰
  • 승인 2001.03.05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정회계법인이 국내 처음으로 신용평가회사에 고객기업들에 대한 신
용평가를 의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회사는 올초 국내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한국신용평가에
600여 고객사중 금융기관 등을 제외한 500여 고객사에 대한 신용평가
를 의뢰했다고 최근 밝혔다.

삼정회계법인은 의뢰 결과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채비율이 동종업종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재무구조가 좋지 않아 대출에 어려움이 있는 "금융
불량기업"으로 분류된 고객기업들의 경우 이번 회계감사때 더욱 세밀
한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삼정회계법인은 이번 평가결과와 함께 고객기업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최종 회계감사의견을 낼 때에도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금융불량 기업들에 대해서는 다음 회기를 위한 감사계약자체
를 거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회계법인들이 감사계
약을 맺기 전부터 해당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를 하거나 심지어 사설탐
정을 고용해 그 회사의 사정을 파악하는 것이 상례화돼 있다"며 "보
다 엄정한 심사를 위해 신용평가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