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가 연봉제를 확대, 27.3%는 성과배분제 확대
42.9%가 연봉제를 확대, 27.3%는 성과배분제 확대
  • 승인 2001.03.05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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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지난 1월 상용근로자 1백명이상 사업장 4천6백98곳을 대상으
로 연봉제 및 성과배분제 도입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27.1%인 1천
2백75개소가 연봉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또 조사대상의 21.8%인 1천25개소가 성과배분제를 실시중인 것으로 집
계됐다.

근로자 1백명이 넘는 사업장중 4곳당 1곳꼴로 연봉제를 실시하는 등
과거 연공서열형 임금 지급관행이 퇴조하고 있다.

조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 96년말에는 연봉제와 성과배분제 도입 비율
이 각각 1.6%, 5.7%에 그쳤으나 99년에는 이 비율이 각각 15.1%, 16%
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각각 23%, 20.6%를 기록하는 등 매년 상승해왔다.

상용근로자 1천명이상 기업의 연봉제 도입비율은 51.5%, 5천명이상 기
업은 71 .8%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연봉제하는 사업장이 많아지고 있
다.

특히 30대 그룹 사업자의 경우 62%, 공기업의 72.4%가 연봉제를 실시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사무직의 연봉제 적용비율이 48.5%인데 반해 생산직은 13.8%에 그
쳤다.

연봉제 도입 형태에서 "기본급을 기준으로 업적에 따라 개인별 인상률
을 적용하는" 혼합형이 44.2%로 가장 많았고 미국식의 순수 성과급 형
태는 12%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연봉제 효과로 직원들의 태도변화를 가장 높게 평가한 반면
인건비 절감 효과는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연봉제의 가장 큰 문제로 평가에 대한 불신을 지적했다.

연봉제 실시 이유로는 생산성 향상 57.3% <>인력 및 임금관리 편의 제
고 15 .1%) 우수인력 채용 16.5% 등으로 대답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업의 42.9%가 연봉제를 확대하며 27.3%는 성과배
분제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양하고 유연한 형태의 임금제도
가 갈수록 늘어날것"이라고 전망했다.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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