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자동차제조업체인 GM이 업계 최초로 차량 인테리어 개발 및
제조부문 전체에 대해서도 일반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
터 아웃소싱할 것으로 밝혀 관련 부품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GM은 4년전부터 자동차 개발 프로그램을 인테리어 디자인, 엔지니어
링, 개발 등으로 분리해 개발 초기부터 여러 부품업체들을 참여시켜
그간 이들 분야에 대한 아웃소싱 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
다.
GM의 이같은 발표 이후 관련 부품업체들은 전세계 인테리어 부문 시장
규모가 연간 1,300억∼1,400억달러에 달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부품
업체들이 완성차 업체에 대한 주도권을 빼앗을 수 있는 기회여서 신중
한 접근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GM의 인테리어 부문 납품을 장악하고 있는 존슨 컨트롤과 마그
나 인터내셔널사는 주도권 쟁탈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GM의 이같은 결정은 "주문후 생산" 실현을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재 북미 완성차 업계는 소비자 만족 극
대화를 위해 생산후 판매가 아닌 주문후 생산을 실현하기 위해 최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이면적으로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과열 경쟁에 따른 비용절감
압력이 주요인으로 작용해 완성차 업계가 더 이상 부품개발에 따른 비
용 부담을 떠안을 수 없게 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GM의 이와 같은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북미 완성차 업계가 다
시 한번 비용절감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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