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은 필수적이지만 사기 저하, 노
사 갈등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구조조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스템화를 통한 지속적인 체
질개선과 퇴직, 재배치, 교육, 아웃소싱 등의 인력 효율화 방안을 광범위
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인력 구조조정의 부작용과 극복 방안’이라는 보
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감원을 단행하고 있지만 이를 빈번하
게 반복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에서도 감원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종업원 사기 하락에 따른 생산성의 동반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큰 상태”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GE나 IBM의 구조조정 모델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추천했다.
GE의 경우 대량 감원 후 성과가 부진한 종업원을 냉정하게 퇴출시키는
방식으로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으며 IBM은 대량 감원 후 상시 구조조정
체제로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피해갈 수는 없으며 선제적으로 이를 실
시해야 생존을 보장받고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하고 퇴직, 재배
치, 교육, 아웃소싱 등의 인력 효율화 방안을 광범위하게 동원해 인력 구
조조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인력 구조조정을 기업의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체질화하는 노력이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삼성경제연구소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기업의 32.9%가 금년에 인
력 감축을 이미 실시했거나 앞으로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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