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회사명바꾸기로..
현대전자, 회사명바꾸기로..
  • 승인 2001.03.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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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대전자에 따르면 회사간판을 바꿔 달기로 작심한 것은 지난해말
부터다. 계열분리에 앞서 회사이름을 바꾸는 것.

새로운 회사명이 시현해야 할 이미지는 세계적이면서 첨단의 이미지
를 풍기고 반도체 전문기업의 모습을 담아내야 하는 것으로 정해졌
다. 물론 "현대"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였다.
지난 1월부터 전문업체에 대한 의뢰와 사내공모가 시작됐고 각각 350
개와 250개 등 무려 600개 안팎의 이름이 나왔다.

회사측은 이를 300개 안팎으로 압축, 인터넷검색과 조회 등을 통해 이
미 존재하는 기업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고 여기서 15개
가량으로 재압축됐다. 물론 이 과정에서 후보군들은 해외 현지법인으
로 보내져 현지언어상 좋지 않은 뜻을 가졌거나 터부시하는 발음이 아
닌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진행됐다. 15개의 이름은 결국 사내 투표
에 부쳐졌고 최다득표 순으로 5개 정도가 추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새 이름은 복수의 최종 후보군을 놓고 열리는 이사회의 낙점을 거쳐 3
월말 예정된 주총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이
미 존재하고 있는 이름이 많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의견이 많
아 개명 작업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면서 "과연 어떤 이름으로 결
정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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