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의 분식회계사건으로 아웃소싱업체인 청운과 산동회계법인이 직접
적인 타격을 받아 문을 닫음으로서 회계법인들의 회계 감사태도에도
큰 변화가 왔다.
회계업계 "빅5"로 불리는 삼일 안진 안건 영화 삼정 등은 부실 위험
이 있는 감사는 아예 거절하거나 신용등급이 좋은 기업만 감사하겠다
고 밝혔다.
삼정회계법인은 감사대상 기업에 대해 위험도 기준에 따라 A,B,C 등 3
단계로 분류,가장 위험도가 높은 업체들의 경우 감사 재계약을 중단하
고 심리실을 더욱 강화하고 인원도 보강할 방침이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더욱 강화해 깨끗한 회
계법인의 이미지를 고착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은 감사보수를 전보다 훨씬 올리고,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자해 최대한 꼼꼼히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건회계법인은 최근 감사를 의뢰한 기업 고객에 대한 리스크를 분석,
문제 있는 기업에 대해선 4월중 감사계약에서 수임을 거부키로 했다.
안진회계법인도 올해부터 은행연합회의 신용자료를 활용해 기업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파악,문제 기업들을 수임 대상에서 걸러낼 계획이다.
자산 5백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을 감사하는 소규모 팀인 "감사반"들도
금융기관 차입금이 많거나 회계사의 자료제출 요구에 비협조적인 기업
의 수임을 기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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