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브랜드가 난립해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
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도가 인증하는 ‘EQ-2000, 익산시의 ‘강과 강사
이’, 김제시의 ‘지평선쌀’,고창군의 ‘황토쌀’ 등 지자체 인증 브
랜드4개를 비롯해 무려 132개에 브랜드가 있다.
나머지 128개는 각 단위 농협과 정미소,개인이 출원했다
즉 이 가운데 67%인 88개 브랜드가 품질인증도 받지 못한 채 유통되
고 있다.
이처럼 쌀 브랜드가 급증한 것은 농협을 비롯한 각 기관들이 자체 상
표 사용 승인 신청만 하면 도와 일선 시군에서 바로 승인해 주도록
절차가 쉽기 때문이다.
농협의 경우 순창 동계농협이 최근 ‘엄마야 누나야’와 ‘초롱 이슬
비’ 등 2개 브랜드를 추가,모두 8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반면 전북도가 지난 97년부터 김제 진봉 등 10개 농협에서 생산되는
쌀을 ‘EQ-2000’이라는 브랜드로 통일해 공동 판매하는 쌀은 전국에
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각 정미소와 개인이 개별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
는 것은 현재의 유통구조 등으로 볼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김제시의 예를 들며 ‘지평선’처럼 시군 단위의 공동 브랜드 개발
과 통합작업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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