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재계 서열 1위, 공정위, 30대 기업집단 발표
삼성 재계 서열 1위, 공정위, 30대 기업집단 발표
  • 승인 2001.04.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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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재계 서열 1위로 올라선 반면 현대는 자동차 소그룹이 떨어져
나가면서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또 민영화가 완료된 포항제철이 30대 그룹에 새로 편입되는 등 재계
순위가 크게 바뀌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자산총액 기준으로 2001년도(2001년 4월1일
~2002년 4월1일) 30대 기업집단을 발표했다.

새로 지정된 30대 그룹에는 현대자동차(5위)와 포철(7위)을 비롯,하나
로통신(23위) 현대백화점(26위) 동양화학(27위) 태광산업(29위) 등이
포함됐다.

반면 부채 감소와 당기순손실 증가로 자산총액이 줄어든 아남 새한 진
로는 30대 그룹에서 빠졌다.

30대 그룹의 작년말 자산 총액은 4백37조9천억원으로 99년말(4백22조7
천억원)에 비해 3.6% 늘었다.

이 가운데 삼성 현대 LG SK 등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50.9%로
전년(57.6%)보다 6.7%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예년처럼 현대자동차를 포함할 경우 4대그룹의 비중은 59.1%
로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신규진출이 활발해 30대 그룹의 계열사 수도 6
백24개로 전년보다 80개사가 증가했다.

특히 삼성과 SK는 각각 19개와 15개의 계열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
다.

30대 그룹의 부채비율은 1백71.2%로 전년보다 47.5%포인트 감소했다.

또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율도 0.5%를 기록,전년의 적자(-3.4%)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한편 30대 그룹에 남게 된 쌍용(12위)과 고합(30위)은 지난달까지 해
소하기로한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과징금 부과 등 공정위의 제재조치를 받게 될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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