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신한은행..해외수익증권 판매대행
하나은행과 신한은행..해외수익증권 판매대행
  • 승인 2001.04.02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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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신한은행등 시중은행들이 달러로 투자하는 해외수익증권 상품
판매대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외화예금외에 외화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폭을 넓혀 고객들
의 수요를 충족 시키기 위한 것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지난주부터 미국의 템플턴투신이 운
용하는 "글로벌그로스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전세계 주식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최저가입금액은 적립식의 경우 1천달러,임의식은 5천달러이다.

중도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지만 가입시 선취수수
료로 가입 금액의 1-3%를 내야한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과거 누적수익률을 볼때 5년간 장기투자하면 연평
균 12-14%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은행은 5월2일부터는 미국정부가 발행하거나 보증하는 채권에 투
자하는 채권형 해외수익증권도 판매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등도 조만간 해외수익증권 판매대행에 나설 계획
이다.

하나은행은 대주주인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운용하는 수익증권을 독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고객들의 수요가 많아지면 알리안츠외에 현재 국내에 들어
와있는 피델리티나 템플턴의 수익증권을 판매하는 방안도 실시할 예정
이다.

신한은행은 메릴린치와 수익증권 판매대행을 협의중이다.

주택은행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자산운용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수
익증권 판매를 검토하고있다.

그동안 은행권에서는 시티은행과 HSBC 등 외국은행만 해외수익증권을
판매해 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적과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이 있긴 하지만 해외
자산을 일정 정도 보유하려는 고액자산가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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