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롯데·신세계 등 대형백화점들이 브랜
드 파워를 앞세워 온라인 시장을 양분해 나가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이벤트를 개최한다든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금
까지 취급하기 꺼렸던 상품을 판매해 고객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 최근 활동이 활발한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은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을 통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 223억원에 비해 대폭 늘어난 800억원규모로 잡고 적극적인 마
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45만명의 회원수에 비해 현재 55
만명에 달하고 있고, 또 매월 30%이상의 방문객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지난 23일 사이트내에 e-슈퍼마켓을 개설하고 압구
정본점 천호점 반포점 부평점등 수도권 지역 각점포에 일반식품은 물
론 과일등을 포함한 1200가지 식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실시, 가정
주부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컴퓨터와 가전제품에 있어서 최저가 가격정책을 써
온라인고객을 확보하고 패션잡화 고객을 위해선 상품권 및 적립금제도
를 이용해 고객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는 인터넷인구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힙입어 최근 온라인 구매자들도 20대에서 실제구매
율이 높은 30대 구매자로 넘어가고 있어 다양한 구매자를 확보하기 위
한 전략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www.shinsegae.co.kr)은 백화점홈페이지 이마트홈페이
지 백화점쇼핑몰 이마트쇼핑몰로 세분화된 사이트를 신세계닷컴
(www.shinsegae.com)으로 통합해 오는 5월15일 오픈하고 그동안 이렇
다할 운영주체가 없이 지지부던 인터넷 사업을 신세계닷컴을 통해 활
기를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의 온라인고객이 최저가를 찾았다면 최근에
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원하는 고객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판단,
전국적 물류망을 확보한 백화점이 점차적으로 온라인쇼핑몰에서 강세
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120억원에서 대폭늘어난 250억원으로 잡고, 서비스경쟁을 벌여나간다
는 입장이다.
롯데백화점(www.lotte.com)은 오프라인 고객과 온라인고객을 혼합한
독특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쇼핑몰의 형태를 취하면서도 백화점이라
는 고급화 전략을 함께 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백화
점고객과 쇼핑몰 고객을 구분해 제품을 차별화해서 공급하고 있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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