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고객관리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변경
LG정유, 고객관리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변경
  • 승인 2001.04.09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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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정유 고객관계관리(CRM) 구축사업의 컨설팅 부문 우선협상대상자가
최근 변경됐고 7일 밝혔다.

LG정유는 지난달 중순 CRM 컨설팅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디앤아이컨설
팅그룹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코리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이달중 최종계약과 본격적인 컨설팅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최
근 내부적인 재검토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디앤아이컨설팅그룹―액센
츄어(구 앤더슨컨설팅) 컨소시엄으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LG정유는 조만간 최종 계약을 맺고 CRM 본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컨설팅 및 준비작업을 이달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할 계획이
다. 또 컨설팅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는 올 하반기 중 CRM 솔
루션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LG정유의 우선협상대상자 변경 배경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올들어 CRM 시장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반해, 실제로 대
형 프로젝트 발주는 드문 상황에서 업계간 과잉경쟁으로 인해 시장에
서 일부 잡음과혼선이 야기되고 있다”며 “기존 CRM 구축성과 평가,
비용협상등이 사업자 변경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조심스럽
게 분석했다.

이번 수주전에는 당초 DNI컨설팅그룹과 PwC코리아가 컨소시엄으로 참
여하고 액센츄어, 한국IBM, 캡제미니언스트영, 딜로이트컨설팅 등이
수주에 참여, 연매출 8조원 규모의 LG정유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LG정유는 CRM 프로젝트에 100억원 규모를 투입, 고객회원 600만명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마케팅으로 연계시킬 방침이다. 향후 프로젝
트 범위를 법인 및 대리점 고객까지 확대할 경우 사업규모는 2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이 회사는 CRM에 이어 전략적경영관리
(SEM), 공급망관리(SCM) 등도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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