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전력팀이 개항 이후 측정한 인천공항의 1일 전력사
용량은 무려 71만3,000∼75만㎾h가 나왔다. 이는 100W짜리 백열전구
30만여개를 종일 켜놓은 것과 같은 사용량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은"청사나 기내식 시설, 항공사별로 전력소비가 따
로 계산되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로 단순비교하기가 어려운 측면도 있
지만 김포공항의 4배 정도 되는 전력이 소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 건물로 축구장 60배 규모인 여객터미널(연면적 15만평)에는 63빌
딩의 3배가 넘는 최대 6만㎾의 전력이 공급된다. 여객터미널과 교통센
터, 화물터미널 등 공항 옥내 조명등은 14만7,000여개로 인구10만명
가량의 중소도시 가정집에서 켜는 전등 규모와 비슷하다.
이처럼 엄청나게 많이 사용되는 인천공항의 전력은 공항내 12만7천㎾
급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로 충당되고 있다.
공항공사는 최대 전력수요는 냉방장치가 가동되는 여름철에 10만
5,000㎾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의 전력시스템으로 차질 없
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200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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