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국제 B2B결제 참여로 아웃소싱 활기띨 듯
국내은행, 국제 B2B결제 참여로 아웃소싱 활기띨 듯
  • 승인 2001.04.14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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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자무역·B2B결제 인증서비
스를 제공하는 아이덴트러스( http://www.identrus.com)의 가입이 초
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전자결제대행을 둘러싼 아웃소싱 활발히 전개
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조흥·외환 3개 은행은 최근 아이덴트러스로부터 ‘레벨1’ 회
원사 최종가입에 앞서 승인의향서(LOI)를 제출받았다. 이 등급은 무디
스사의 신용등급 ‘BBB+’ 이상 까다로운 신용도를 요구하는 수준이
다.

이에따라 3개은행은 국내 디지털산업의 성장성을 내세워 지난해 말 신
용등급 대신 컨소시엄 구성하고 회원가입을 적극 타진해 수락을 받아
냈다.

다음달로 예정된 아이덴트러스의 이사회에서 가입이 정식 인정될 경
우 국내 은행권도 시티그룹·ABN암로·도이체방크 등 세계 유수의 은
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차세대 전자무역 결제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된다.

아이덴트러스 레벨1 회원사 자격을 얻으면 전세계 개인이나 기업 고
객을 대상으로 전자무역·B2B·전자문서교환(EDI) 등 다양한 응용분야
에 국가간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밑단에 등록기관(RA)
을 거느릴 수 있는 등 공개키기반구조(PKI)의 ‘허브’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3개 은행은 다음달 공식 가입이 확정되는 대로 시스템 도
입 및 인증센터설립에 착수, 연내 서비스 체계 구축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업초기 국내 관련업계와 아웃소싱 계약을 통해 IT업
체나 타 금융권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외환·한빛은행은 공동 가입한 무역 EDI 서비스인 볼레로(
http://www.bolero.com)의 아웃소싱으로 향후 전자무역 관련 일괄서비
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3개 은행은 국제거래를 위한 공동 지불게이트웨이(PG)를
연내 구축, 내년 초 한국무역정보통신과 공동으로 국가간 무역결제서
비스에 곧바로 적용키로 했다. 또 개인·기업들의 국내 거래용으로는
별도의 공인인증서비스를 채용, 해외거래와 이원적 체계로 구축할 예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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