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 ODM방식으로 휴대폰 생산 40만대 판매
세원텔레콤 ODM방식으로 휴대폰 생산 40만대 판매
  • 승인 2001.04.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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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텔레콤(회장 홍성범)은 지난 1·4분기 국내 총판매량 269만2000
대 중 40만3000대를 판매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전체 시장점유율15%에 육박하는 것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이동통
신단말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견 단말기제조업체로
서 이같은 판매량은 고무적이라고 업계관계자는 밝혔다.

휴대폰 판매실적은 삼성전자(122만9000대), LG전자(63만1000대) 다음
이며 모토로라(25만6000대)와 현대전자(12만4000대)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이다. 지난해 6월 시행된 보조금폐지와 시장포화 및 경기위축을
감안하면 중견업체로서는 괄목할 만한 판매실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
이다.

세원텔레콤의 주력 브랜드는 LG텔레콤에 제조자주도설계생산(ODM) 방
식으로 납품하는 여성전용단말기 ‘카이코코’로 1·4분기중 21만6000
대가 팔렸으며 SK텔레텍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중
인 ‘스카이’는 18만7000대가 판매됐다.특히 길이 6.8㎝, 너비
3.85㎝, 무게 62g의 초소형·초경량제품인 카이코코는 지난해 10월 출
시이후 지금까지 여성 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원은 수출부문에서도 중국시장에 유럽형(GSM)단말기 18만대를 공급
하는 등 지난 1·4분기에 총 1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는 세원텔레콤의 약진이 단말기의 소형화 추세에 부응하는 디자
인 및 스타일개발에 성공한 점과 지난해 7월 맥슨텔레콤(당시 맥슨전
자)을 인수함으로써 발생한 시너지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
다.

세원텔레콤 관계자는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과를 올
린데 대해 만족하고 있다”며 “cdma2000 1x 단말기 등 3세대 이동통
신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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