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흩어져 있는 통신시설과 장비, 소모품 등 사내 모든 자산을 바코드
로 관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자산운용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장
마다 보유하고 있는 불필요한 재고를 대폭 줄이고 예산낭비까지 막을
수 있다.
또 수해나 화재 등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최단시간내 장비현황을 파악
해 복구공사에 투입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바코드 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벤처기업 필컴정
보시스템(www.philecom.co.kr)과 2년여 동안 통신망연구소에서 표준
화 작업을 거쳤다.
산하 82개 전화국을 두고 있는 경기본부 시설국에서 지난 1년동안 전
송시설에만 바코드 관리 시스템을 시험 적용한 결과 8억원의 예산을
줄였다.
필컴정보시스템 관계자는 "바코드 자산관리 시스템을 전국 사업장으
로 확대하면 전송시설 분야에서만 연간 80억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
다"며 "다른 통신시설과 장비분야로 확대하면 연간 수백억원의 예산
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통신 자산규모가 22조8000억원에 달하는 점
을 감안하면 새로운 자산관리 시스템으로 엄청난 비용절감이 기대된
다.
특히 장비나 시설관리자가 핸디터미널을 들고 다니며 자산실사를 할
수 있고 제품의 출입고 날짜와 품질통계까지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
다.
한국통신은 이번에 개발한 자산관리 시스템을 상반기내 전국 전송설비
에 확대 적용하고 7월부터 교환 전력 단말기 정보통신설비, 10월부터
일반비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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