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도 따라오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경화 한국감정원 감정역은 부동산리서치 최신호에 발표한 "오피스
임대료와 주요 경제지표의 상관관계"라는 논문을 통해 서울지역 오피
스빌딩(103개)을 대상으로 91~99년까지 임대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대
료는 건축비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0.938)를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생산자물가지수 경제성장률 동행경기지수 총통화 등도 상관
계수가 0.82~0.91로 나타났다.
상관계수가 0.9 이상이면 두 지표간 연관성이 높다는 뜻이며 0.4 이하
면 상관성이 낮다는 것이다.
서 감정역은 주요 경제지표와 임대료의 시차분석 결과 종합주가지수는
임대료에 3개월 선행한다며 주가지수가 오르면 3개월 뒤 임대료도 따
라오른다는 것이다.
정기예금금리와 총통화.경제성장률은 임대료와 시차없이 동행했고 생
산자물가지수도 즉시 영향을 미쳤다.
반면 건축비 지수는 임대료보다 6개월 후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
대료가 오르면 건설업체가 오피스공급을 늘리게 되고 이는 공급증가
에 따른 건축비 상승으로 이어진다.
서 감정역은 "땅값 변동률은 예상과 달리 임대료와 반대방향으로 움직
이고 있다"면서 "이는 91년 이후 토지공개념 도입으로 땅값 변동 폭
이 적었던 반면 임대료는 외환위기 이전까지 계속 올랐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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