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작성대행 서비스 활발
유언작성대행 서비스 활발
  • 승인 2001.04.25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제 유언작성 관리 서비스
ABC 3단계로 구분해 계약

"유언작성도 아웃소싱하세요”
최근 일본에는 유언을 대신 작성해주는 서비스업에 참여하는 벤처 기
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언작성 대행 서비스 업체인 도쿄슈폴사는 은행 출신자, 변호사, 세
무사 등이 참가하여 회원제 유언 작성·관리 서비스 및 고령자의 자
산 운용에 대한 조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일본 민법의 개정으로 성년 후견제도가 실시되어 법
인이 개인의 후견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고, 치매 등으로 판단 능력
이 저하될 때를 대비하여 재산을 관리하는 후견인을 미리 지정하는 임
의 후견이 가능해진 데서 비롯된 것이다

기존의 유언 작성은 공증을 거치는 정도에 그쳐 왔으나 벤처 기업이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는 서류 작성뿐만 아니라 고령자가 치매 등에
걸렸을 때를 대비하여 자산 운용에 대한 조언을 하거나 사망 후의 유
언 집행까지 하는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도쿄슈폴사의 서비스는 고객의 판단능력과 건강 상태 등에 따라 A B
C 3단계로 구분해 판단능력에 문제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A단
계는 재산 관리에 대해 조언하고 치매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를 대
비하여 후견인 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판단 능력이 떨어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단계는 A단계에서 작성한
계약을 바탕으로 재산 관리를 대행하며, 계약을 체결한 고객이 사망하
면 C단계로 넘어가서 유언에 따라 상속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