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리시스템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같은 계좌통합서비스는 개인및 기업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거래 내
역을 각 인터넷 사이트상의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것으로 계좌이체나
대출 등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금융자산통합관리(PFM:Personal
Finance Management)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은행 등 금융권이 이 서비스에 적극 나서는 것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을 확대함으로써 관리 및 운영비용을 절감
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신상품 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인터넷서비스업체 역시 자사 회원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제
공함으로써 이미 확보한 고객 기반을 놓치지 않겠다는 판단 하에 이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일은행(www.kfb.co.kr)은 최근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계좌통합
서비스를 개시하고 이용자 확대에 적극 나섰다. 이 은행은 각 금융기
관 서버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타난 정보를 긁
어 통합해 보여주는 ‘스크린 스크래핑’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자
사 인터넷뱅킹과 바로 연결해 이용자가 각종 금융 데이터를 검색한
후 바로 거래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삼성카드와 한미은행 등도 계좌통합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며
이머니를 비롯한 금융 전문포털과 일반 대형 포털서비스업체들도 서비
스를 준비 중이다.
또 인터넷뱅킹서비스 ‘뱅크타운’을 제공 중인 한국통신커머스솔루션
즈(www.banktown.com)도 하반기에 계좌통합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어
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각 은행·증권·보험사 등을 전용선으로 연결하는 OFX
(Open Financial eXchange) 방식으로 계좌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
침 아래 내달 3일 제2 금융권 대상의 사업설명회를 열고 서비스 확대
를 위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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