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인다.
본격적인 정보네트워크 시대를 앞두고 콘텐츠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
고 있는 시점에서 콘텐츠 거래소의 탄생은 콘텐츠 생산자(CP :
Contents Provider)의 저변을 확대시켜 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촉
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무선을 포함한 사이트 운영자들도 확실한 콘텐츠 확보 창구를 마련
한 셈이어서 사이트를 보다 다양하고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는 계기
로 작용 할 전망이다.
콘텐츠트레이드닷넷은 전문 CP업체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즉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지 않더라도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이나 동호회, 프리랜서 또는 일반 개인들도 콘
텐츠 거래소에 자신의 제품(콘텐츠)을 자유롭게 내놓을 수 있다는 설
명이다.
이에 따라 마케팅 능력이 떨어져 신디케이터(일종의 판매 대행업체)
에 의존하던가 아예 콘텐츠 제공의 꿈을 접어야했던 영세 CP나 일반인
들도 자신의 상품(콘텐츠)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
다.
닷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콘텐츠 거래소가활성화되면 그동안 상품화되
지 못했던 콘텐츠가 대거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양질의 콘텐츠가 쉽
게 상품화될 수 있는 길이 마련되면 취약한 국내 콘텐츠 산업 기반 강
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거래소에 나오는 콘텐츠들은 사고 팔기 쉬운 일본식의 경박
단소한 콘텐츠들이 주류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며 "단순하지만 톡톡
튀는 콘텐츠들은 모바일 시대를 앞두고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
콘텐츠트레이드닷넷은 기본적으로 일반인들의 참여를 가정하고 있는
만큼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
다.
즉 CP들은 자신의 콘텐츠를 관련 양식에 맞춰 사이트에 등록하고 수요
자들을 기다린다.
수요자들은 시장에 나와 있는 콘텐츠들을 검색하다 적절한 콘텐츠를
발견하면 가격 사용기간 노출빈도 등을 놓고 해당 CP와 온라인상에서
협상을 벌이게 된다.
협상후 판매가 결정돼 계약서를 작성할 때도 온라인상에서 모든 것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거래방식으로는 콘텐츠 맞교환, 일반 거래, 경매 등의 다양한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사이트의 수익모델은 콘텐츠 판매 중개 수수료와 컨설팅, 마케팅
대행 수수료 등으로 요약된다.
즉, 사이트를 통해 콘텐츠가 모이고 판매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콘텐
츠 등록 및 거래 수수료가 기본 수익원이 되고 부분적으로 컨설팅과
마케팅대행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정 기간후 유료회원제를 실시해 프리미엄 서비스 수익을 창출하
고 거래 수수료도 내용별로 차등화할 방침이다.
시험 가동을 거쳐 오는 9일 공식 문을 여는 콘텐츠트레이드닷넷은 초
기 3개월동안에는 무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8월1일부터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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