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LG생활건강 등 주요 업체들이 명동,
코엑스몰, 청담동, 광화문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주요 상권에서 서
비스센터를 개점하거나 임시 홍보 부스를 마련, 제품 알리기에 열 올
리고 있다.
먼저 태평양은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에 "아이오페
존"을 설치하고 고객들이 신제품을 시용해 볼 수 있는 기회와 피부 상
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어버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응모자 중 선착
순 112명의 어머니들에게 얼굴은 물론 손까지 관리 해주는 전문 스킨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태평양은 또 명동에 "디 아모레(the Amore)"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이
다. 1,2층에는 라네즈, 헤라 등 자사의 대표 제품을 전시하고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젊은이들에게 약속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아셈 타워 지하 코엑스몰 내
에 "드봉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LG생활건강에서 생산
하는 모든 종류의 화장품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
들이 스스로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도 있어 주말에는 하루에 700여명
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또 이 회사가 청담동에서 운영하는 "뷰티 센터"에는 백화점 등에서 제
품을 구입한 후 제공받은 무료 이용 티켓을 가진 고객들에게 피부 마
사지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 차별화 된 마케
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장품은 제품을 직접 사용한 소비자들의 입소문
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며 "최근 업체들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상권을 선점, 제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도 이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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