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공급망통합(SCI)시스템 추진
현대-기아차, 공급망통합(SCI)시스템 추진
  • 승인 2001.05.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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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대표 이계안)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구매
및 자재관리업무를 통합하기 위해 공급망통합(SCI : Supply Chain
Integration)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나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
다.

특히 이 시스템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 소그룹을 대상으로 구축
중인 공개 e마켓플레이스와 처음부터 실시간 연계할 예정이어서 대기
업 최초의 B2B 통합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현대-기아자동차는 현재 구축중인 B2B시스템을 조기에 정착 및 확
산시키기 위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구매시스템·일반자재관
리시스템·원자재관리시스템·수입관리시스템·지그시스템 등 내부 시
스템을 통합할 SCI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국내 B2B 솔루션업체인 아
이컴피아(대표 정혜영)를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SCI 시스템을 현재 자회사인 오토에버닷컴을 중심
으로 특별팀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 MRO 및 일반 생산자재 e마켓플레
이스인 ‘오토에버익스체인지닷컴’과 연동할 계획이다. 오토에버익스
체인지닷컴이 수많은 협력업체와 거래를 위한 대외 시스템이라면, SCI
는 그 기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내부 시스템으로 오는 9월 개발
을 완료, 오토에버익스체인지닷컴의 오픈에 맞춰 시스템을 가동한다
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번 SCI를 통해 자동차 소그룹 내의 자재구매 관
리방식을 일원화하는 한편 자동차 소그룹과 협력업체간 협업체계를 구
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룹간 공동구매는 물론 협력
업체의 MRO나 자재 등을 구매대행해 줄 수도 있어 비용절감은 물론 새
로운 수익창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아이컴피아의 ‘와이즈-허브TM’은 사
내 관계부서와 공급업체를 포함해 공급망 상의 모든 파트너를 연계해
주는 솔루션으로, 주문관리·납품관리·재고관리·수입관리 등의 기능
이 통합 설계돼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또 이보다 앞서 아리바 I2
를 e마켓플레이스 구축과 협업기획 솔루션으로 각각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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